생과 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만납니다 누군가는 살다가 죽고 누군가는 죽음에서 태어납니다 하나의 생명이 사라지기 전에 어디선가 새 생명이 생겨나고 하나의 생명이 세상에 나오면 누군가는 떠나는 자연의 신비한 순환법칙 죽음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완전히 소멸되는 것은 아니고 다른 모습으로 어딘가에서 새로운 생명체로 살아가는 자연의 이치 육체는 없어져도 영혼은 영원한 것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그리움이 되어 부활의 기쁨을 누리며 삽니다 만질 수는 없어도 가슴속에 피어나는 추억의 꽃이 되어 날마다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기쁨을 나누던 어제는 오늘을 살게 합니다 나비가 나풀나풀 날아가다 꽃에 앉아서 쉬고 갑니다 어쩌면 나비가 되어 나를 찾아온 그리운 누군가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