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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하루를 살자
by
Chong Sook Lee
Nov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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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어
어디로 가는지
모르며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살이
정해진 인연으로
만나고 헤어진다
조용히 오고 가는
기쁨과 슬픔은
어느 날
애절한 그리움이 되고
따라갈 수 없는
길목에 서서
눈물의 손을 흔든다
어디선가부터
이어지는 인연의 끈과
보이지 않는
손을 잡고
동행하는
숙명 같은 삶
길어진 목은
사슴이 되어
먼산을 바라보며
다가갈 수도 없고
같이 갈 수 없는
날들을 되새긴다
그냥
보내버린 마음
어제가
오늘이 될 수 없고
돌아갈 수 없어도
꿈속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하며
희망을 품은
내일을 향해
한 발짝씩 걸어간다
넘어가버린
석양은
미련을 남기지만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태양은
새로운 만남을
선물로 준다
사랑이여
희망이여
기뻐하자
즐거워하자
어제의 아픔은
어둠 속에 파묻고
소망의 하루를 살자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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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인연
일상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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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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