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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날... 새로운 희망
by
Chong Sook Lee
Mar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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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세상을 뒤집어도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스쳐가는 바람이고
쏟아지는 소나기일 뿐
모든 것은 지나가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입니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비가 내리면 젖으면 됩니다
스쳐가는 바람은
소리 없이 가고
쏟아진 소나기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남깁니다
어제의 하늘은 파랗고
오늘의 하늘은 회색이지만
구름 위에
파란 하늘이 있습니다
오늘 내게 온
바람이 춥고
소나기가 내려
온몸을 적시고
하늘이 어두워서
앞이 보이지 않아도
내일은 또 다른
바람이 불어오고
태양은
젖은 몸을 말려줍니다
한없이 이어지는
인연과 운명의 굴레에서
날마다 다른
새로운 날들이 옵니다
비가 온다고
눈이 온다고
바람이 분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뜨는 한
우리에게는
희망의 내일이 있습니다
지나간 바람은
흔적조차 없고
무섭게 퍼붓던 소나기는
세상을 청소하며
새 날을 선물합니다
첫날이며
마지막날인 오늘을
감사하며
지나간 날들을 보내고
용서하며 화해하며
새날을 맞이합니다
(그림: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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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희망
일상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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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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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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