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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그리운 밤
by
Chong Sook Lee
Mar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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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하게
그리 떠나버린
그대를
이때나 저때나
오기를 기다리며
밤을 지새우는데
오지 않는 그대
나를
남겨두고
간다는 말도 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급히 가버린
무정한 그대
차라리
오지 말지
좋다고 올 때는 언제고
나를 두고
슬그머니 가버리고
오지 않는
야속한 그대
눈을 감게 하고
귀를 멀게 한 그대의
속삭임은
어디로 가고
칠흑 같은 어둠을
지키게 하는
얄미운 그대
이제 가면
언제 오려고
간다는 말도 없이
뿌리치고 가버린
냉정한 그대
소식조차 없이
기약조차 없이
가버린 그대를
기다리는데
먼동이 트고
새벽이 문을 연다
오지 않을 것처럼
급하게
어디를
그렇게 가야만 했는지
하얀 밤이 되도록
오지 않은 그대가
애타도록
그리운 밤
생각은
기와집을 짓고
초가집을 짓고
빌딩을 지으며
세상은
점점 밝아지는데
나간 그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미지출처: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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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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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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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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