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가을 따라... 익어가는 우리 마음
by
Chong Sook Lee
Sep 16. 2024
아래로
푸르던 나뭇잎들이
빨갛고 노랗게
곱게 익어가는
아름다운 가을
우리들의 마음에도
뜨거운 언어들이
익어갑니다
사랑이 익어가고
젊음도 익어가고
우리를 힘들게 하던
아픔과 고통도
붉게 물들어 갑니다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함께 하는 시간
오늘
이 순간이 오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뜨거웠는지 모릅니다
기쁜 마음으로
슬픈 마음으로
지나온 수많은 날들
너무
힘들었던 날들은
가을의
고운 빛으로
찬란하게 물들어 갑니다
사랑의 눈으로
내려다보는
가을의 한낮
우리는 그렇게 만나
웃으며
가슴속의 숨겨진
그리움을 이야기합니다
오늘의 만남은
기쁨이고 환희였음을
우리는 모두 압니다
서로를 위
한
배려 속에 앞으로 나눌
행운의 만남이 보입니다
함께 한 시간들이
눈부신 햇살 속에
살며시 손을 흔들고
만남으로 이어진
또 다른 인연으로
함께 가는 길은
더없이 행복합니다
(사진:이종숙)
keyword
인연
가을
마음
67
댓글
1
댓글
1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Chong Sook Lee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구독자
2,878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기다리지 않는... 손님
새로운 시간을 위한... 이별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