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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피는 꽃나무
by
Chong Sook Lee
Sep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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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있어
꽃길이 되고
나무가 있어 숲이 된다
아름다운 숲에 있는
꽃길을 걷고 싶어
꽃을 찾아
산과 들로 헤매고
강과 바다를 돌아다니지만
마음에
꽃나무 하나 심으면
언제나 꽃길을 만난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면
평화의 꽃밭을 만나
세상을 모두
가슴에 품을 수 있다
흐르는 강물 따라
이곳까지 오고
세월 따라가는 길
걷다 보니
가시밭길이
꽃길이 되고
오르내리 막 길이
평탄하고 곧은길이 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많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을 나누면
아픔이 반이 되는 것
우리네 한평생
주고받고
나누면 웃음이 되고
움켜쥐면
세상의 감옥에 갇힌다
창공을 날아가는
새들은
따뜻한 나라로 향하고
그토록 푸르던 나뭇잎들은
고운 화장을 하며
남은 날들을 감사하는 날
세상에 다시 올 때
기쁨과 환희가
맘껏 넘치리라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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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나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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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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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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