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자연과... 하나 되어 사는 삶
by
Chong Sook Lee
Oct 20. 2024
아래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하늘을 보면
잠시 가만히
있어보라고 하는
속삭임이 들립니다
하늘도
우리네 삶과 같이
구름이 오고 가고
뭉치고 흩어지고
온갖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멋진 쇼를 합니다
해가 뜰 무렵의 하늘에
무재개색 구름이
요란하게
하늘을 덮으며
하루를 여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창백한 보름달이
낮이 온 줄도 모르고
하늘 한가운데
버티고 있지만
떠오르는 해는
하늘을 물들입니다
달은 달대로
해는 해대로
세상에 사는 모든 만물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낮과 밤을 맞고 보내고
구석진 곳에는 햇살이
어두운 곳에는 달빛이
찾아가 서로를 다독이는
신비한 자연의 섭리
가만히 바라보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는 것처럼
하늘아래
모든 것은
감사함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진:이종숙)
keyword
삶
하늘
자연
71
댓글
6
댓글
6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Chong Sook Lee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구독자
2,874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내가 사는... 나만의 특별한 삶
넘치는 물건... 넘치는 쓰레기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