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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ng Sook Lee Oct 20. 2024

자연과... 하나 되어 사는 삶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하늘을 보면
잠시 가만히
있어보라고 하는
속삭임이 들립니다


하늘도

우리네 삶과 같이
구름이 오고 가고
뭉치고 흩어지고
온갖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멋진 쇼를 합니다


해가 뜰 무렵의 하늘에
무재개색 구름이
요란하게
하늘을 덮으며
하루를 여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창백한 보름달이
낮이 온 줄도 모르고
하늘 한가운데
버티고 있지만
떠오르는 해는
하늘을 물들입니다


달은 달대로
해는 해대로
세상에 사는 모든 만물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낮과 밤을 맞고 보내고
구석진 곳에는 햇살이
어두운 곳에는 달빛이
찾아가 서로를 다독이는
신비한 자연의 섭리


가만히 바라보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는 것처럼
하늘아래
모든 것은
감사함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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