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날
어제와 다를 것 없는데
오늘은 왠지 새롭다
5월은 봄이고
6월은 여름이다
조용히 가버린 봄
살며시 찾아온 봄
5월은 가고
6월이 오고
한번 가면
다시 오지 못하는 5월
6월의
찬란한 햇살 속에
희망이 보인다
봄은 그리움
여름은 사랑
가을은
또 다른 기다림
어차피 삶은
기다림 속에
이어지는 것
화사한 6월의 아침
나는
또 다른 사랑에 빠진다
봄을 보낸 아픔보다
여름을 맞는 환희에
온몸에 흐르는 희망의 전율
기쁨도
슬픔도
모두 내 가슴속에서
만들어지는 것
사랑도 미움도
생각하기에 달린 것
감사와 희망으로
살아가면
나를 살리는 세상
사랑스러운 것과
기분 좋은 것을 생각하며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하며 산다
찬란한 태양
짜릿한 아침공기
숨을 들이쉬는
이 순간
가슴이 뛴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하루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