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것은
마음으로 우러나
기쁨을 주고
희망하며
순간과 영원 속에
충만하여지는 것
미워하는 것은
눈으로 보고
고통을 만들어
괴로워하며
사실이 아닌 것을 믿고
어둠 속으로 떨어지는 것
사랑은 없어지고
이기적이 되어
세상에 번져가는
미움과 증오와
분노의 질주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
사랑이 변해서
미움이 되었는지
미움이 변해서
증오가 되었는지
무엇이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세상은 분노한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등을 돌리고
저주하고 목숨을 걸고
거짓으로
세상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을지라도
마음은 막지 못한다
죄는 죄를 낳고
감추면 감출수록
드러나고
만천하가 아는 사실을
아니라고 부정하고
입을 막아도
세상은 알아내어
진실을 밝히는 것
자신의 잘못을
피하고 덮으며
오명과 누명이라고
발버둥 쳐도
흔적을 지울 수 없고
겉을 속이라고 우겨도
뒤집을 수 없다
콩은 콩이고
팥은 팥이기에
아니라고 부정해도
세상사람들의
눈을 속일 수 없고
진실은 선명하게 보인다
미움과 저주와 증오가
만들어 내는 부정이
세상에 만연하고
가짜가 설치는 세상에
주인인척 해봐도
정해진 주인은 따로 있는 것
남의 것을 강제로
쟁취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다하고
아부와 위선을 하며
입막음을 하며
자리를 빼앗는다고
진짜가 될 수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