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ong Sook Lee Jan 8. 2020
혼자가 무서워
밖으로 나갔습니다
사람들을 찾으러
밖으로 뛰쳐나와 두리번거립니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
외로움을 안고 서성입니다
저마다 그 누군가를
찾기 위해 걸어갑니다
바쁜 듯 급하게
어딘가를 향해 갑니다
외로운 사람들의
행렬이 출렁입니다
식당에도
쇼핑센터에도
사람들이 토해 낸
외로움으로 넘칩니다
너무 외로워서
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빼앗기지 않으려고
되돌아옵니다
외로움이 앉아있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밖에 있는 혼자가
더 무섭습니다
집에 있는 외로움과
손을 잡고 놀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