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기다리며 산다. 봄에는 여름을 기다리고 가을이 가지 않기를 기다리고 겨울이 오지 않기를 기다리며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 오늘이 행복해도 더 나은 내일의 행복을 바라고 오지 않는 미래를 꿈꾼다. 해가 뜨고 해가 지기를 반복하며 세월 따라 살아간다. 저토록 아름다운 태양은 돌고 돌며 세상을 비추고 사람들의 가슴에 희망을 안겨준다. 어둠에 묻혀서 절망 속에 있어도 저 찬란한 태양을 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유는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다시 떠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