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꿈을 꾸지 않더니 요즘엔 꿈을 꾼다. 깨고 나면 기억도 안나는 꿈이지만 자는 동안 바쁘게 돌아다닌다. 코로나로 꼼짝을 못 하기 때문인지 여기저기 오만 곳을 두루 다닌다.
그리운 사람들도 만나고 식당에서 여러 가지 음식도 먹으며 옛날처럼 바쁘게 산다. 꿈이라도 잃었던 일상을 되찾으며 활기차게 살아가니 꿈을 깨고 나면 기분이 좋다. 요즘 인사는 '살아 남자'이다. 코로나 생존자가 되어 꿈 얘기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꿈이란 무엇인지 알 수 없어도 영혼이 있는 한 꿈을 꾸며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