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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리
by
Chong Sook Lee
Mar 9. 2021
(사진:이종숙(
봄이 오는 길은
험난하고 고달프다.
겨울이 남겨놓은 얼음
가기싫다 불어대는 바람
동장군의 눈치보며
꽃샘추위 속을 뚫고
소리없이 오는 봄은
쉬엄쉬엄 온다
겨울이 가기싫어 주저 앉으면
골목 어귀에 서성이며
겨울이 가기를 기다린다
따스한 햇님과
친절한 바람이
봄과 함께 오는 길
먼저 핀 버들 강아지와
눈속에 핀 작은 들꽃이
어깨동무 하며
아지랑이 타고 온다
수줍은듯 살며시 찾아오는 봄은
오지 않을듯
보이지 않게 찾아온다
가만가만
소리없이 조용히 온다
사랑처럼
그리움처럼 우리곁을 찾아온다
(사진:이종숙)
keyword
겨울
바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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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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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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