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살라고 말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면 안 되는 일도 되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고 말한다. 그러나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살이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고 좋은 면을 보려고 해도 현실이 허락하지 않으면 어렵다. 아무것도 없는데 웃음이 나오지 않고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긍정의 힘은 여유의 힘인데 여유가 없으면 긍정도 없다. 암흑의 터널 중간에 서서 있을 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두려움을 넘어 그냥 주저앉고 싶을 뿐이다. 그저 두려움을 떨쳐 버리기 위해 한걸음 두 걸음 앞을 향해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긍정은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다. 생각은 인간을 이끌어 내는데 그 힘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산을 움직이고, 어둠을 뚫고, 세찬 파도를 헤쳐 가게 한다. 긍정의 힘은 자신만이 만들 수 있다. 용기와 조언이 힘이 되지만 자신이 거절하면 찾을 수 없는 힘이다.
어떠한 어려운 일이 있어도 긍정의 힘을 믿지 않으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긍정이란 강한 부정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다. 삶이란 꿈을 꾸는 자만이 살 수 있다. 꿈이 없다면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다. 꿈을 이루기 위해 복권을 사고, 꿈이 있기에 오늘을 살고 내일을 기다린다. 죽은 사람에게는 꿈이 없고 오직 살아있는 사람만이 낮이고 밤이고 꿈을 꿀 수 있다. 꿈을 꾸고 꿈을 깨며 어제를 생각하고 오늘을 계획한다. 꿈을 생각하니 꿈속에서 200년 전으로 돌아간 어느 드라마가 생각난다. 삶이 흔들렸던 한 여자가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쓰러지면서 옆에 있던 바위를 손으로 만지면서 그녀는 200년 전으로 돌아가서 생활하는 꿈을 꾼다. 현대를 살던 그녀는 지나간 역사를 아는 의사였는데 200년 전으로 돌아가 보니 문명이나 의학이 너무나 뒤떨어져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그녀는 현실에 적응하며 의사로서 사람들을 치료하고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살던 현대를 떠나온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며 살다가 다시 꿈을 깨어 현실로 돌아온 후로 여전히 꿈속의 생활을 잊지 못하고 산다. 세월이 흐르고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꿈속에서 만났던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그리움으로 옛날에 헤매던 산속으로 다시 돌아가 바위를 통해 다시 200년 전으로 돌아가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 생활한다. 불과 몇 년 전으로 돌아가라 해도 못 살 것 같은데 200년 전의 삶은 현대인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에도 불구하고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사랑의 힘이고 긍정의 힘이었다. 물론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하지만 우리는 꿈을 꾸며 살지 않으면 안 된다. 좋은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살아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탤런트를 찾아내고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고 마주하고 살 수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녀가 넘어지며 바위를 만지고 모르는 세상에서 새 출발하여 살 수 있듯이 어떤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삶의 의지가 있다면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녀는 계속 꿈을 꾼다. 200년을 왔다 갔다 하면서 사는 동안 꿈속에서 별일을 다 당하며 슬픔과 고통 속에서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살아간다. 현대와 과거를 오고 가며 남편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하고 다시 꿈속에서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살며 겪어야 하는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간다. 전염병을 겪고 해적을 만나고 가진 것을 다 빼앗기며 사기를 당하는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면서도 그곳에 머문다. 아무 때나 현대로 돌아올 수 있음에도 그녀는 꿈속의 삶에서 살아간다.
딸이 그리워 현대로 돌아와서 딸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고 꿈의 나라로 돌아가 살 때 딸도 엄마를 찾아 200년 전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게 된다. 남자 친구에게 엄마를 찾으러 간다는 말을 남기고 이별을 고한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 뒤 남자 친구도 그녀의 뒤를 따라 200년 전으로 뒤쫓아간다. 꿈속에서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일을 겼으며 살다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바위를 만졌지만 무엇 때문인지 돌아갈 수 없게 된다. 돌아갈 수 있다는 꿈을 잃었음에도 그들은 여전히 살아간다. 내일을 믿기 때문에 살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면서 꿈을 꾼다. 현실에서 처럼 그리운 고향에도 가고 사랑하던 사람들도 만난다. 꿈속에서도 현실처럼 즐겁고 슬프고 아프고 절망한다. 꿈을 깨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꿈속에서도 생시처럼 안달하며 사는 것은 어쩌면 꿈과 현실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있는지도 모른다.
생시에도, 꿈에서도 우리는 영혼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것이다. 몸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는 쓰러지지 않는 이유는 꿈을 꾸기 때문이다. 어제의 꿈을 깨고 오늘의 꿈을 꾸며 내일을 맞는다. 꿈속에서 조상을 만나고 먼저 떠난 그리운 부모 형제를 만나며 사랑을 확인한다. 보이지 않고 잊힌 옛일을 생각하고 과거로 돌아간다. 후회했던 날들을 뒤돌아보며 앞날에 대한 막연한 희망을 갖는다. 꿈이란 막연하지만은 않는다. 꿈에서나 생시에서나 소망이 있고 희망을 갖는다. 생각지 못한 일을 겪는 것도, 생사를 오가는 것도,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안절부절못하는 것도 같다. 단지 꿈을 깨서 현실로 돌아오면 안심하기도 하고, 아쉬워하기도 하기에 우리는 밤마다 꿈을 꾸며 소원을 이루며 산다.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될 것이라 믿고,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기다리는 삶에서 꿈을 꾸지 않으면 희망도 없다.
낮에는 희망의 꿈을 가지고 하루를 살고 밤에는 꿈속에서 영혼이 원하는 곳으로 가서 사람을 만나고 사는 인간이다. 이처럼 인간은 밤낮으로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긍정의 힘이란 이루지 못할 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다. 나쁜 일이 있어도 좋은 일이 올 것이라 믿고 그리운 사람을 언젠가는 만나리라 믿으며 하루를 살아가는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