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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새 봄
by
Chong Sook Lee
Apr 25. 2021
(사진:이종숙)
봄이 세상에 나와
예쁘게 서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바라보며 지나갑니다
반갑다고 인사를 하며
바람과 함께
손을 흔들어 댑니다
어제 보고 오늘 또 봐도
여전히 새롭고 예쁩니다
파릇파릇한 새 이파리들은
너도나도 앞서고 뒤서며
세상에 태어납니다
낡아 헤진 어제의 모습은
땅속에 묻어버리고
겨울을 이겨낸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두 팔 들고 만세를 부르며
승리를 자축합니다
그리움이 넘치는
사랑의 마음으로
기쁘게 기다립니다
어떤 오늘이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희망의 꿈을 안고
오늘을 살아갑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좋은 내일을 위해
참고 견디며 감사합니다
시샘 추위가 두렵지만
꽃을 피우기 위해 참고
새봄을 기약합니다
생을 다하고 땅에 떨어져
흙속에 묻힌다 해도
우리에겐 내일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오늘을 피면
우리가 꿈꾸는 내일을 만납니다
바라봐 주는 이가 있어
행복합니다
예쁘다 말해주는 이가 있어
견딜 수 있습니다
다시 보자는 이가 있어
새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아픔은 희망을 주고
이별은 재회를 기약하고
사랑은 만남을 안겨줍니다
보고만 있어도 좋은
바라만 봐도 사랑스러운
봄을 안고 살아갑니다
겨울 안에 있는 봄을
찾아보며 걸어갑니다
희망이고 기쁨인
봄 속에 피는 꽃으로
굳건하게 살아갑니다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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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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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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