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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롭게 화장하는 하늘
by
Chong Sook Lee
Mar 14. 2022
(사진:이종숙)
어제 하루 종일
회색으로 분칠을 하고
인상을 쓰던 하늘
오늘은
예쁘게 화장하고
곱게 떠오릅니다
분홍색 주황색으로
예쁘게 단장하고
어둠을 헤치고 떠오르며
빨간 해를 가슴에 안고
힘차게 시작하는 하루
세상살이 힘들어도
괜찮다고 위로하고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될 거라고
환하게
미소 짓는 하늘
날마다 다른 색으로
하루의 문을 열고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이끌어주는
고마운
하늘입니다
파랗고 노랗고 빨갛게
때로는
검푸른 색의
먹구름을 덮어도
다시 파란색으로 세상을 비추며
희망과 꿈을 주는 하늘
말하지 않아도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통하는
엄마의
품 같은 하늘이 있어
오늘도 살아갑니다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넓은 하늘을 바라보며
좋은 날을 기다립니다
어두움에 절망하고
실패로 좌절하지만
날마다 새롭게 화장하며
변함없이
찾아오는 하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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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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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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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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