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브랜드를 검색되게 만들어라

[긱이코노미시대, 전문가로 나를 브랜딩하라]

by 구자룡

긱이코노미시대, 전문가로 나를 브랜딩하라


나의 브랜드를 검색되게 만들어라



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목적은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고 비즈니스의 성과를 높이려는 것이다. 초연결 사회에서 비용 대비 효과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셜 미디어에서 검색되는 것이다. 광고와 달리 검색은 고객의 적극적인 활동의 결과물이다. 나의 브랜드가 검색당하기 위해서는 검색에 노출될 수 있도록 사전 마케팅 활동이 있어야 한다.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글쓰기를 해야만 검색당할 수 있다. 브랜드로서의 가치는 검색에 자주 노출되고 비즈니스로 연결될 때 생긴다.



■ 검색당하는 퍼스널 브랜드는 따로 있다


퍼스널 브랜드가 브랜딩이 되려면 온라인에서 검색을 당해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TV를 시청하거나 신문을 읽다가도, 쇼핑하거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도 궁금하면 참지 못하고 바로 검색한다. 네이버와 구글과 같은 전문 검색 서비스든,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이든, 블로그와 같은 소셜미디어든 모두가 다양한 검색 도구들과 24시간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이미 검색이 일상화된 사회에 살고 있다.


문제는 내가 온라인에서 검색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여러분의 퍼스널 브랜드 네임을 네이버나 구글의 검색창에 넣고 검색해 보라. 만약 여러분의 브랜드가 검색 결과에 나타난다면 여러분은 다양한 방법과 경로로 브랜딩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런데 여러분의 브랜드가 전혀 검색되지 않는다면 아직 브랜딩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다. 음반을 내지 않고 가수가 될 수 없고, 소설책을 출간하지 않고 소설가가 될 수 없는 것과 같다. 퍼스널 브랜드로 어떤 결과물이 없는데 누가 나를 전문가 브랜드로 인정해 주겠는가.


이미 우리는 퍼스널 브랜드에 대한 체계적인 정체성 (아이덴티티) 정립 작업을 했다. 나의 브랜드 방향성(포지셔닝)을 정했고, 고객에게 제공할 핵심가치(가치 제안)를 찾았으며, 나를 가장 잘 표현할 키워드(슬로건)를 개발했다. 검색했을 때 이런 내용이 나타나야 한다. 정치인이나 연예인이라면 이름 자체가 대중들에게 알려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특정 영역의 전문가로 대중적인 인기보다는 나의 전문영역에서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즉, 나의 브랜드 네임과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가 연결되어 검색되어야 브랜드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검색당하는 데 가장 좋은 결과물은 내가 직접 작성한 글(콘텐츠)이다.



■ 전문가로 인정받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다


퍼스널 브랜드로 검색되기 위해서는 고객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한 키워드와 관련 있는 콘텐츠, 즉 글이 있어야 한다. 고객이 어떤 키워드로 검색할 때 나의 글이 검색 결과로 나타나야 한다. 네이버 블로그든, 다음 카페나 카카오 브런치든, 혹은 나의 홈페이지든 검색의 대상이 될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블로그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다. 그리고 글의 본문에 관련 키워드가 여러 번 등장해야 한다. 또한 태그나 해시태그로 등록해야 검색에 잘 걸려든다. 글쓰기는 어렵다. 이 말 자체가 편견일 수 있다. 초연결 사회에 사는 우리는 어렵지 않게 수시로 글을 쓴다. 카톡에서, 밴드에서 문자메시지나 댓글을 달고 있지 않은가. 이 역시 글이다. 말보다는 글이 더 많이 소비되는 시대다.


다만 친구들과 대화하듯 재미로 쓰는 글과 같은 수준이면 안 된다. 전문가로 전문성 있는 글이 되어야 한다. 글을 쓰려고 하면 막막함을 느낄 것이다. 무엇에 대해 써야 하지? 글의 주제와 소재가 있어야 한다. 글의 주제는 내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보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기 위한 소재는 제공했던 서비스에서 찾는 게 좋다.


잘 읽히는 글은 스토리가 있다. 전문성을 나타내는 글쓰기 역시 스토리를 곁들이면 훨씬 자연스러워진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알게 된 일화와 적절한 전문용어, 그리고 나의 브랜드 정체성에 관련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을 쓰면 된다. 간과하면 안 되는 요소는 바로 글에 정보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개인회생·파산에 관한 글을 쓴다면 채무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들어 있어야 한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화를 양념으로 곁들이면 훨씬 글이 부드러워지고 읽는 속도감을 높일 수 있다.


글을 좀 더 체계적으로 쓰고자 하면 글의 구성도 고민해야 한다. 횡설수설하는 글은 대개 글의 구성에 문제가 있다. 구성만 잘 다듬어도 훨씬 좋은 글이 된다. 깊고 울림이 있는 메시지 전달에는 기-승-전-결 구조가 효과적이다. 기는 글의 주제를 일으키는 단계로 무엇을 쓸지 구상하는 내용이다. 승은 기에서 일으켜 세운 주제를 더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들어가서 발전시키는 단계다. 전은 장면과 메시지를 전환하는 단계로 독자들에게 쉴 여유를 주면서 약간 딴 이야기를 해준다. 결은 전체를 묶어서 정리하는 단계로 매듭을 짓는다.


이 모든 단계에서 유의할 점은 주장이 아닌 팩트의 제시다. 팩트로 가득 찬 글이 좋은 글이다. 모든 글을 이 구조에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이 구조에 맞추는 훈련을 통해 글쓰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어느 정도 훈련이 되면 자유롭게 변형하여 나만의 구조를 만들어도 좋다. 글을 잘 쓰기 위한 철칙은 의외로 간단하다. “글은 쉬워야 한다. 문장은 짧아야 한다. 글은 팩트다.” 『기자의 글쓰기』 저자 박종인 기자가 주장하는 글쓰기의 철칙으로 글을 쓸 때 염두에 두면 유용하다.



■ 검색당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계산적이어야 한다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나와 고객을 연결하는 것이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나를 왜, 어떻게, 무엇 때문에 찾을 것인지 계산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퍼스널 브랜드를 매개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의도된 노출, 즉 의도된 글쓰기를 해야 고객의 낚시에 쉽게 걸릴 수 있다. 계산적이라는 말을 기획적 혹은 전략적으로 바꾸어 보면 뜻이 분명해진다. 브랜딩은 기본적으로 기획이고 전략이다.


나의 브랜드가 잘 검색될 수 있도록 사전에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 다만, 검색 알고리즘에 따라 검색되는 빈도가 다를 수도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검색에 잘 노출될 수 있을까? 검색 알고리즘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계산적으로 키워드를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고객들은 자신들의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먼저 키워드로 검색하기 때문이다. 어떤 키워드가 잘 검색되는지 사전에 분석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네이버 광고’에서 키워드 도구를 이용하거나 ‘구글 트렌드’에서 키워드 검색을 하면, 내 브랜드와 연관시키고 싶은 키워드의 검색 빈도를 알 수 있다.


최근에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를 글의 제목이나 본문에 적절하게 사용하여 글을 구성한다. 글을 등록할 때 핵심 키워드나 관심 주제를 태그나 해시태그(#)로 설정하면 된다. 간단하지만 강력한 효과가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그리고 워드프레스(홈페이지) 등 많은 플랫폼에서 태그, 해시태그, 카테고리 등의 추가 정보를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바로 검색엔진을 최적화(SEO)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태그와 해시태그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블로그 포스팅이 스팸이나 광고 글로 보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 검색당하기 위한 셀프 프로모션이 필요하다


퍼스널 브랜드의 콘텐츠를 준비했다면 이제는 널리 알려야 한다. 본격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케팅에는 “고객을 물가로 데려가는 것은 광고, 고객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판촉(세일즈 프로모션)”이라는 말이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에 따른 역할이 다르다는 의미다. 고객 스스로 검색을 통해 찾아온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만약 들어오는 고객이 없다면 광고를 통해서라도 고객이 들어오게 해야 한다. 그렇게 들어온 고객이 달랑 하나의 글만 보고 간다면 너무나 아쉽지 않겠는가. 어렵게 고객을 유치했다면 나의 사이트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나의 브랜드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


고객이 충분히 찾아볼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한 다음 프로모션을 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프로모션의 수단으로는 ▵광고, ▵PR(홍보, 입소문 등), ▵판매촉진(SP), ▵인적 판매(영업) 등이 있다. 광고는 매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내가 원하는 메시지로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다. 고객들이 광고를 싫어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효과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판매촉진은 가격 할인, 견본품 제공, 콘테스트 등 실제 판매를 증대하는 방법이다.


인적 판매는 직접적으로 고객과 만나서 관계를 형성하고 판매를 증대하는 방법이다. PR은 공중관계로 홍보나 입소문 등을 일으켜 호의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중에서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는 PR이 가장 권할 만한 방법이다.


PR 중에서도 입소문이 가장 좋지만 스스로 입소문을 일으킬 수는 없다. 누군가에 의해 입소문이 나야 한다. 인플루언서나 오피니언 리더가 호의적인 입소문을 내준다면 가장 좋다. 그런 행운이 없다면 입소문을 내기 위한 홍보 활동을 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홍보와 함께 판매촉진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나의 블로그나 사이트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만들 수 있다. 만약 채무조정 관련 전문 서비스를 특화하여 제공하거나 법률 상담,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면, 관련한 세미나를 기획하여 공지하면서 선착순 10명에서 커피 쿠폰 증정 등으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또는 이런 포스트의 링크를 공유해 준 사람에게는 무료로 세미나를 듣게 할 수도 있다.


이 세미나는 미끼다. 이것을 통해 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런 활동은 퍼스널 브랜드의 정체성과 전문 서비스가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을 때 효과가 있다. 어설픈 마케팅은 오히려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해야 한다.



■ 글 / 구자룡 ㈜밸류바인 대표 컨설턴트·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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