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 간 나는 청소년들과 철학으로 무엇을, 어떻게, 왜 씨름했나?
안녕하세요.
철학 대안학교인 '광주 지혜학교'에서 학생들과 12년째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추교준입니다.
여차저차하여 지난 2월, '박사학위논문'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제 뭘 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그동안 대안교육현장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관하여 학생들과 뒹굴며 좌충우돌 고민하고 시도하며 약간의 성취와 대부분의 실패라는 경험들을, 더 늦기 전에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총 35-40편의 글을 매주 금요일마다 한 편씩 써서 발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글이 쌓이면, 이를 다듬어서 한 권의 책으로 내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평을 쓰겠다고 폼만 잡다가 흐지부지된 이 브런치 게시판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글은 "청소년들에게 6년 동안 철학을 가르쳐야 한다고?"(24.03.22.)입니다.
어떤 분들이 얼마나 보실지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