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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녕꽃돌이 Oct 02. 2020

왜곡현상

Poem

왜 난 잘 지내란 말을 하지 못하고 떠났을까

왜 술에 취하면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걸까

왜 안경을 하겠다고 해서 이 고생이니

왜 또 강릉 와서 혼자 청승떨고 있니

왜 또 생각하니 왜 또 전화기를 드니

왜가리는 황새목 왜가리과의 조류

왜목마을은 충남 서해의 땅끝마을

왜 내게 고장난 우산을 주었나요

왜 난 그런 행복이 없는 건지

왜 이렇게 니 행복이 싫은지

왜 그렇게 널 놓지 못했는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했는지

왜 난 시가 되지 못하는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왜들 그리 다운돼 있어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왜 나를 아프게만 해

왜 지워지지 않는지

왜 나타나지 않는지

왜 말을 안하는건지

왜 불러 왜 아픈 날

왜 마스크 안 쓰니

왜 그리 와닿는지

왜 사냐건 웃지요

왜 잘해주었나요

왜때문이에요

왜 말 안하니

왜 몰랐을까

왜 이럴까

왜 늦었어

왜 하늘은



20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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