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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 나눔 Oct 17. 2022

통제된 야망

‘청년이여, 야망을 가져라!(Boys, be ambitious!)’라는 말은 19세기 미국의 한 농촌 선교사가  높은 실업률과 현실의 벽에 좌절하는 일본의 청년들에게 한 말이라고 알려졌다. 


이 말은 어려움속에서 빛을 찾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는 말이다.

아무리 현실의 벽이 높아 보여도 그보다 더 높은 야망은 벽을 뛰어 넘는다. 

야망을 갖는 것은 내 역량을 작은 원으로 그리는 것을 중지하는 것이다.

나의 역량은 훨씬 더 커질 수 있는데, 스스로 작은 원안에 가두는 것은 발전을 가로 막는다. 

내 앞에 놓인 환경은 나의 앞길을 막기도 하지만,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

이제 사회에 처음 걸음을 내딛거나 곧 내딛을 젊은 사람이 현실의 벽에 갇혀 좌절부터 한다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기도 전에 현실에 저당 잡히는 것이다. 

그것은 부딪히고, 도전하고, 또 부딪히고 도전할 적기에 처음부터 뒷걸음치는 것이다.

도전과 실패, 그리고 또 도전하는 것은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맵집을 강화시킨다.

승승 장구만 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실패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의 실패로 인해 더 이상 도전할 힘을 잃을 수도 있다.     


‘꿈은 크게, 실천은 작은 것부터!’

이 말은 야망도 한 단계 한 단계 작은 실천이 합쳐져서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야망이 있다고 큰일만 잘하려고 하면, 작은 일을 잘 못해서 무너질 수 있다. 거대한 둑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틈에 의해서 무너진다.

야망의 길은 평생 가야 할 길이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현재,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것에 집중해서 탁월하게 완수하자.

아주 작은 일이라도 탁월하게 완수하는 훈련을 통해 점점 큰 일도 탁월해진다.

학생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창업가로서, 그리고 한 명의 사회인으로서, 지금 오늘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하면서 야망을 논할 수는 없다.     


‘눈은 먼 곳을, 가슴은 따뜻함을’. 

이 말은 야망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를 잘 대변해 준다.

야망(野望)의 사전적 의미는 ‘크게 무언가를 이루어보겠다는 희망’이다.

끝이 안보이는 넓고 긴 들판을 바라보며 큰 뜻을 품는 것이다.

희망과 야망의 사전적 차이점은 이렇게 그 크기에 있다.

하지만, 야망이라는 말은 크기와 더불어 ‘야심’이라는 강렬한 마음도 연상 된다.

그래서 ‘야심가’라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무엇이든 할 사람이라는 이미지도 다가 온다.

이렇게 야망은 항상 변질될 소지가 다분하다.     


야망도 수준이 있다. 

이것은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1차적 야망과 대의가 있는 2차적 야망은 구분되어야 한다.

1차적 야망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동기 부여도 된다. 하지만, 2차적 야망은 가슴에 불이 타오르게 하며, 모든 사람들을 공감시킨다.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야망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사람들의 도움이 없으면, 야망은 이루어지지 힘들다.

그래서 2차적 야망은 자신의 강력한 동기 부여와 사람들의 도움 두 가지를 모두 얻게 해준다.    

 

공부를 한다면, 그 공부를 잘 해서 정치인이 되어 구태를 혁신하고 정치 문화를 개혁한다는 2차적 야망은 공부에 힘이 들어도 포기하지 않게 하고 후에 정치인이 되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다.

직장인이라면, CEO의 야망을 지녀라. 

현재 직급은 대리지만, CEO와 같이 회사의 미래와 비전을 바라보고 맡은 일을 탁월하게 하며, 동료를 돕는 야망을 가진 사람을 동료와 회사는 CEO로 이끌어 줄 것이다. 

창업을 한다면, 단순하게 생각해서 100억 원 가치가 있는 회사보다 원을 휠씬 크게 그려 1조원 가치의 회사를 만드는 야망을 가질 수 있다. 그럴 때, 가장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회사라는 2차적 야망을 가진다면, 그 대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박수를 보내며 지원과 구매, 추천으로 연결된다. 

실제로 가장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면, 1조 원 이상의 회사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최고의 선을 발견하고 그런 회사를 만드는 야망을 가져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실현하는 회사의 비전을 더 크게 하고 사회적 책임을 더 크게하여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리드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야망을 지녀라.

그 야망을 지원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회사는 성장할 것이다.     


야망은 건전 할수록 더 커야한다. 

그래야 그 건전한 영향이 더 크게 미친다. 그런 건전한 것이라면 전 세계 70억 모두가 혜택을 봐야 한다.

항상 기술과 명분은 같이 가야 한다. 열쇠 장인이 명분을 잃으면 대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이익과 안락, 그리고 허세만을 위한 야망은 불건건한 야망이다.

그런 야망이 클수록 위험하다.

역사적으로 불건전한 큰 야망을 가진 독재자, 정치인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짓밟았고 유린하였다.

불건전한 큰 야망을 가진 기업인, 직장인이 경제를 위험에 빠뜨려 많은 사람들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그냥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야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 그 야망은 반드시 건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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