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위의 고양이
하이파이브는 서로 손뼉을 부딪히는 행동으로 기쁨이나 성공을 축하할 때 사용한다.
스포츠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선수들이 시합을 시작하기 전에 잘하자는 의미로 서로 손뼉을 부딪히고 경기 중에도, 그리고 경기 후에도 누가 잘하거나 격려를 할 때, 하이파이브를 한다.
하이파이브는 무언의 격려이고 승리의 축하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동료들과 수없이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팀워크는 하이파이브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느꼈다.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우울증을 앓고 18세에 집을 나왔으며, 유일한 낙이었던 음악에도 실패하고 마약에 중독되어 노숙자의 삶을 살아가던 한 남성.
그의 앞에 나타난 부상당한 주인 없는 길고양이.
그 남성은 그 고양이를 버스킹으로 번 하루 일당이자 전 재산을 몽땅 털어 치료해 주고 다시 길거리로 보내준다.
그러나, 고양이는 자기 갈 길을 가지 않고 그 남성을 졸졸 따라다녔고 그는 고양이를 키울 결심을 한다.
그런데, 고양이와 함께 생활을 하며 그의 인생에 행운이 온다.
실패한 앨범을 다시 팔 결심을 하고 고양이를 데리고 버스킹을 한다.
‘하이파이브’를 잘하는 고양이를 데리고 버스킹을 하는 제임스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고 제임스는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하던 사람들의 관심에 변화되기 시작한다.
고양이를 잘 돌보기 위해 마약을 끊게 된다.
‘하이파이브’를 할 줄 아는 대단한 친화력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 소개되고 유명세를 치르게 된다.
그리고 한 출판업자의 제안을 받고 출간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4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약 800만 권이 팔리게 되고 영화로도 제작이 된다.
이것은 영국의 길거리 음악가 제임스 보웬과 그의 고양이 밥에 대한 스토리다.
밥과 주고받는 하이파이브는 제임스를 변화시켰고 사람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노숙자에서 유명인이 되었고 동물보호가 등 사회사업가로 거듭났다.
부와 명성을 가진 지금도 일주일에 두 번은 꼭 사람들을 위해 거리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행운의 특성은 예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행운은 행운을 받을 사람을 찾아다니는 경향이 많다.
사람들에게, 세상에 좋은 기운을 보낸 사람에게 행운은 가까이 간다.
행운의 하이파이브에 화답하기보다 행운에 먼저 하이파이브 하는 것이 행운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
하이파이브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다.
우울하고 의기소침한 사람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면 그 기운이 그대로 전달된다.
하이파이브를 당한(?) 사람의 얼굴에 미소가 생기고 희망이 움튼다.
제임스가 버려지고 아픈 밥에게 하이파이브를 날리자 밥은 안식과 위안을 받았다. 그리고 밥은 좌절해 있던 제임스에게 하이파이브를 날려 제임스에게 희망으로 보답을 했다.
사람들은 길거리를 전전하던 제임스와 밥에게 하이파이브를 날려 무명을 날려버렸다.
이렇게 하이파이브는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와 희망을 준다.
한 사람이라도 나를 격려해 주고 위로해줄 사람이 있다면 세상에 대해 절망을 하지 않는다.
그 한 사람이 없어서 세상을 뒤로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이 그를 살릴 수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누군가의 따스한 온기는 핏줄을 타고 온몸으로 퍼진다.
하이파이브!
미소와 악수, 터치를 통해 무언의 하이파이브를 날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