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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쉘위 Feb 11. 2022

육아 명상

바라본다. 있는그대로.

위험하거나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거나 피해가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가능한 하고자 하는 것에 제약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플라스틱 장난감을 사주지는 않지만 가능한 모든 것이 장난감과 놀이가   있도록 열어주려고 한다. 어지럽히면 치우면 되고 더러워지면 닦으면 된다. 할일이 많아지기도 하지만 아이가 자라고 혼자 스스로   있는게 많아지면  때는 수월해질 것이다. 그리고 썩지않는 플라스틱 장난감이나부피가 크게 보이려고 한껏 부풀린 포장 쓰레기들이 지구를 해치는 것보다는  마음이 훨씬  편하다. 다양한 자극과 놀잇감을 주기보다는 가능한  많이 눈을 마주치고 교감하며 아이와 원할 때나 엄마를 찾을 때에는 하던 일을 멈추고 기꺼이 함께 하고, 아이가 혼자  놀고 있을 때는 개입하거나 방해하지 않고 한발짝 떨어져서 조용히 지켜보려고 한다. 스스로 충분히 느끼고 고민하고 터득해나가는 기쁨과 성취감이 아이의 그릇과 생각을 크게  테니까. 말을  하고 아는 것이 많은 것보다 경험의 언어를 말하는 사람이 말에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육아가 명상이 되면 지금  순간에 살게 한다. 오롯이 현재에 집중하는 , 아이에게는 지금  순간이 모든 것이다. 나는 바라본다.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아이의  짓과  짓의 예술을. 깊게 들여다보이면보인다. 아이의 마음이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마음이 안녕하면 됬다. 내가 바라는 오직 하나는  마음이 안녕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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