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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상을 보는 방법 - 고양이 시빌과 함께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장편소설의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라는 도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소설을 즐겨 읽지는 않지만

책 도서 제목에 내가 좋아하는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고양이' 그리고 '행복'



* 고양이를 키워본 적은 없지만 또 가까이 다가오면 무섭지만 그냥 그저  고양이를 보면 미소가 지어지고 좋다

그래서...

영화 '내 어깨위의 고양이 밥'이 개봉한 날짜를

달력에 표시해 두었다가 개봉하자  보러갔다


나의 주변사람은 고양이 보러 가는 나를 웃으며 놀려대기도 했고

나의 영화보는 관점에 대해 말하기도 했지만

보는 내내 고양이로 인해 새로운 삶을 만들어간 그가 행복해보였다. 보는 나도 좋았다.




주인공 사라가 고양이 시빌의 도움을 받아

전에는 지나쳤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배워간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내 바로 옆에 어쩌면 너무 사소한 것이라 지나쳤던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 소중함을 느낄수 있었다.


 자기계발서 처럼 명료하게 정리되어

빨리 빨리 적용하기보다는

조금 여유를 가지면 마음속 긴 여운을 남길 수 있을것 같다.  

 내 옆에 고양이 시빌은 없지만 말이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도서 중에서


* 인간의 삶은 복잡하지.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이 삶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해야겠지





* 우리 고양이들은 너희들이 자기 물건에 대해 끔찍하게 애착을 품는 걸 이해하기가 참 힘들어.

그 물건들이 너희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도 아닌데.




- 나는 내가 가진 물건보다 내가 무엇을 느끼고

일상적인 것에 더 소중히 여기려한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함께 맛있는 밥먹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이 어쩌면 아주 일상적인 것이지만 우리가 소중히 생각하고 여겨야 할 부분이다.



이런 문화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덴마크의 휘게 문화

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덴마크의 휘게라는 간단히 말하자면

달콤한 음식과 사람들...

휴대폰을 내려놓고 무엇을 성취했는지 자랑하기보다  긴장을 풀고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 휘게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 도서도 괜찮아요^-^)




*진짜 세상은 내가 보는 세상과는 다르다고 했지

그럼 어떻게 진짜 세상을 볼 수 있어? 일단 세상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내가 보는게 이 세상이라고 생각하지, 어떻게 이게 진짜일까란 생각은 안 하잖아.




* 그 비결은 바로 네 자신이 세상을 보는 모습을 바라보는 거야 

내 자신이 세상을 보는 모습은 바라본다라.



- 내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나? 나를 제3자의 시각에서 한번더 바라보는 것...

나는 공적인 일을 할 때, 프로젝트가 있을 때

일을 처리하고 해 나가는 나를 객관적으로 보기도 하고 자신에게 어쩌면 혹독하게 대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내 자신이 세상을 보는 모습이라는 말을 시빌이 했을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




* 너는 하루 종일 머릿속으로 너한테 없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잖아.

네가 잃어버린 것들과 앞으로 가질 수 없는 것들,

좋아하지 않는 것들 등등...  





* 인간이 어릴 적엔 색깔과 소리, 말과 몸과 정신으로 놀 수 있게 허락을 받아.

그래서 하는 것마다 즐길 수가 있지. 그 순간을 살게 된다고. 그래서 실험하고, 한 번 해보고, 발명하는데 아주 열성적이야.



하지만

아이가 커가면 어른들은 이제 재미있는 놀이는 끝났고 진지해질 때가  왔다고 말하기 시작하는 거야.



중요한 건 일하는 것, 즉 하는 일마다 힘쓰고 고통을 겪는 거라고 말이야. 어른들은 너를 평가하고, 비교하고, 얼마나 잘했는지 알도록 점수를  주지.  그래서 넌 곧 예전에 좋아했던 것들을 하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하는 거야.

그렇게 일을 즐기지도 못하고 성취감을 음미하지도 못하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대충 때우게되지.노는 법은 완전히 잊어버린 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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