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식 선거운동 가능한 시간이 다섯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내일이면 코로나 19 이후 우리 삶을 결정 지을 4.15 총선도 끝이 납니다.
정치하는엄마들 첫 간담회가 떠오릅니다. 양육 당사자들의 직접 정치만이 대한민국 아이들과 아이를 돌보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단 하나의 대안이라는 답을 얻은 날이었습니다.
이제껏 제가 느끼고 생각해왔던 많은 것들이,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단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맞구나. '우리'의 문제였던거구나.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절망 가운데 위안을 얻었습니다. 혼자가 아니기에, 이제껏 누구도 제대로 시작해보지 않았기에, 우리가 새롭게 길을 내간다면 충분히 변화가 가능할거란 사실에 잠못 이루고 설레는 날들이었습니다.
그렇게 걸음 걸음 걷다 보니, 오늘입니다.
단체를 처음 만들어갈 때만해도, 우리 중 탁월한 누군가가 나서 제 대신 해줄거라 믿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는 것은 맞지만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4년 정치하는엄마들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습니다.
우리에겐 더 많은 '조성실'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엔 정치하는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정치, 누구든 하고 싶은 정치를 만들어야 '우리 함께'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는 정치하는엄마들 전 공동대표이자, 정의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21대 총선 선대본 대변인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드디어 내일입니다.
대한민국을 더 진보하게 하는 힘, 정의당과 함께해주십시오. 다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