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고 후회하는 것,
그저 인간학적 군상의 초상에 불과합니다.
참된 회개란, 그리스도의 자비 안에 머무는 고백,
곧 고백성사의 본질 속으로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사랑은 고백할 때 비로소 완전해집니다.
그때, 나의 비밀은 더 이상 부끄럽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체성사와 고백성사 안에서 살아가는
신앙의 실천자입니다.
성령께서 조용히 우리 마음을 일깨우실 때,
모든 성사 앞에 사랑으로 나아가십시오.
애인을 만나는 마음으로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그 시간은
얼마나 감미롭고 향기로울지요.
죄에 묵인한 삶을 끊고,
죄를 없애는 거듭난 삶으로 걸어갑시다.
애인은 나의 흠결과 과거를 따지지 않습니다.
그저 사랑하고, 그 존재를 품을 뿐입니다.
이 진리를 희망으로 삼아
우리도 하느님의 애인,
이웃과 인류의 애인으로
다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증오를 멈추고, 전쟁을 멈추기 위하여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만이 유일한 해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