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으로
위로받고 싶은 순간들.
겉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속으로 되뇌다 정리했다 계산한다.
그 계산 결과가 마이너스에 가까워
결국은 고이 묻어둔다.
묻어둔 속이 곯아버리지 않게
차 한 잔으로,
머리를 하얗게 지우고
마음을 달래 녹여버린다.
초연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그림책 한 장면에서 떠오른 감정과 직접 담고 매만진 사진 한 장을 함께 엮어 담담히 위로의 글을 써 내려가는 사람, '초연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