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속이 곯아버리지 않게

차 한 잔으로

by 초연이


위로받고 싶은 순간들.

겉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속으로 되뇌다 정리했다 계산한다.


그 계산 결과가 마이너스에 가까워

결국은 고이 묻어둔다.


묻어둔 속이 곯아버리지 않게

차 한 잔으로,

머리를 하얗게 지우고

마음을 달래 녹여버린다.




keyword
월, 수, 금, 일 연재
이전 04화커피 한 잔과 달달한 케이크 한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