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흔적작가 Mar 18. 2024

봄에 피어나는 심장

흔적이 된 시



봄에 피어나는 심장



                                

봄은 왔는데 나는 느낄 수가 없네요

계절을 느끼고 살아야 감정이 피어날 텐데.......

메마른 얼굴에 공기를 가득 담아 봅니다

입을 크게 벌려 봅니다

눈을 꽉 감아봅니다

이제야 입술이 올라가네요

살짝 올라간 볼이 눈웃음을 부르네요


봄을 만나러 가벼운 산책을 해야겠어요

쿵쾅쿵쾅 소리 한 번 듣고 싶네요

웃음소리 마음껏 듣고 싶네요

나도 웃을 수 있는 심장을 가졌다고

봄에 피어나는 심장이라고

알려주고 싶네요






봄이 되면 예전에 썼던 시가 생각이 나요.~

2020년에 매일 글쓰기를 했었는데..

계절시는 매년 그 계절마다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네요.

p.s ) bookscentlove에서 흔적작가가 되었네요.^^

매거진의 이전글 그거면 그래도 괜찮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