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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흔적작가 Sep 13. 2024

다시, 너를 만나면

흔적이 된 시



다시, 너를 만나면




다시, 

너를 만나면

하고 싶은 것이 있어.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나를 보는 너를 만나

너의 눈동자가

나에게 머무는 순간

영원히 흐르게 하고 싶어



흐르지 않는 시간과

흐르는 시간 그 사이에

나에게만 보이는

무한의 공간이 생기면

너의 눈동자에서 흘러나온

 파란색 별빛 담으려 해



나오스,

아주 뜨겁고 밝은 별이 된

너의 눈빛은 

밤하늘 속에서

볼 수 있겠지



어두운 우주에서

너를 잃어버려

헤매고 있을 때

강한 항성풍에 실려

나를 만나러 오겠지



다시, 너를 만나면

너의 눈썹을 만져보고 싶어

나 여기에 있다고

나도 너를 보고 있다고

아직 우리의 시간은

흐르고 있다고...









사진출처: 네이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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