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흔적작가 Nov 16. 2024

장미

흔적이 된 시


장미





멀리 있어도 너라는 걸

모를 수 없다.




나의 눈은 오직 너만을 찾는다

그러니 모를 수가 없다.

빨간 장밋빛이 나를 너의 길로 이끈다

나는 끌려간다

끌려가고 싶다

이건 나의 의지가 아니다

오직, 너의 의지이다.




가까워진 와 나의 거리

흔들리는 너의 꽃잎

홀려버린 나의 심장

손끝이 꽃잎의 움직임을 따라

입술이 꽃잎의 향기를 따라

끌려간다

끌려가는  건

오직, 나의 의지이다.




두 손 가득 너를 안아 본다

내 볼이 빨간 장미꽃잎을 만나

너의 부드러운 사랑을 느끼면

내 눈은 다시

찾는다

네 눈도 이제

나를 찾는다

마주 보고 있는

너와 나




멀리 있어도 너라는 걸

알 수 있다

나는.










사진:  폰 갤러리

 

매거진의 이전글 버리기로 했어, 너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