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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흔적작가
Nov 16. 2024
장미
흔적이 된 시
장미
멀리 있어
도 너라는 걸
모를 수 없다.
나의 눈은 오직 너만을 찾는다
그러니 모를 수가 없다.
빨간 장밋빛이 나를 너의 길로 이끈다
나는 끌려간다
끌려가고 싶다
이건 나의 의지가 아니다
오직, 너의 의지이다.
가까워진
너
와 나의 거리
흔들리는 너의 꽃잎
홀려버린 나의 심장
손끝이 꽃잎의 움직임을 따라
입술이 꽃잎의 향기를 따라
끌려간다
끌려가는 건
오직, 나의 의지이다.
두 손 가득 너를 안아 본다
내 볼이
빨간 장미꽃잎을 만나
너의 부드러운 사랑을 느끼면
내 눈은 다시
너
를
찾는다
네 눈도 이제
나를 찾는다
마주 보고 있는
너와 나
멀리 있어도 너라는 걸
알 수 있다
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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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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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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