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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PD Jan 22. 2019

23. END가 아닌 AND


퇴사학교 수업을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를 알 것 같았다.
그래서 난 또 다시                                                             

퇴사를 하기로 했다.                                                             

    

팀장님께 그만두겠다고 말을 했고 그달 말까지만 일을 하기로 했다. 

하루하루 힘들고 고되고 지쳤던 날들이 뭔가 조금은 분홍빛으로 보였다.
구청 문을 박차고 나갈 날만 기다렸다.
구청 문을 나가는 순간
'내 뜻대로 내 맘대로 살아야지' 라고 마음먹으며
'You Only Live Once' 라 외치며
구청 문을 나서서 혼자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계속 머릿속으로 그렸다.                                                             

    

난 잘 할 수 있을거야.
내가 하는 건 다 잘 될거야. 

라고 속으로 계속 되뇌었다. 

2017년 12월 30일, 난 또 한 번의 퇴사를 하고 세상이란 곳에 입사하였다. 

END가 아닌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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