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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PD Jan 29. 2019

26. 어떻게든 시간을 내야 합니다.

유튜브를 하면서 영상도 올리고 했지만
의욕이 생기지 않았고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 와중에 실업급여 수급기간도 끝났고 통장은 어느새 '텅장'이 되어가고 있었다.
궁여지책으로 일을 구했다.
퇴근 후 남는 시간을 영상작업에 할애하고 싶어서 간단한 영상작업을 하는 알바를 구했다.

9시 출근, 6시 퇴근 전형적인 회사의 근무시간이었지만
영상 업무 특성상 외근을 나가게 되면 연장근무를 하는 일이 많았다.
그리고 직접 운전을 해서 촬영 장소로 가야 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피로도는 상당했다.
그래서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밥을 먹고는 녹초가 되어 스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지 않으려고 억지로 나마 정신을 붙잡고 영상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피곤한 몸을 이길 수 없었다.

한 번은 '퇴사 학교' 수업 중에 수강생 한 분이 이런 질문을 던졌다.
"직장인들은 퇴사를 하기 위해서 자기 능력을 개발하고 싶은데 퇴근 후에 시간이 잘 안 나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퇴사 학교의 장수한 교장 선생님의 답은

어떻게든 시간을 내야 합니다.
자는 시간을 1~2시간 줄여서라도
주말에 남들 TV 보는 시간을 조금 줄여서라도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내야 합니다.

정말 맞는 말이다.
퇴근 후에 자기 계발을 한다고
그것의 능력을 인정받아 성공할지는 아무도 보장할 수 없지만
피곤하다고, 시간이 없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생 그 직장의 월급쟁이로 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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