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 없이 월요일이 찾아왔다.
월요일은 일어나기가 더더욱 싫고
아침 버스를 타러가는 발걸음이 더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월요일 아침버스는 특히 앉아서 가기가 다른날보다 더더욱 힘이든다.
왜냐면 대부분의 회사가 주간회의를 월요일 아침에 하기 때문에
일찍 서둘러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매일 타는 버스에서 종각역에 다다르기 전까지 앉질 못했다.
그렇게 충분히 쉬지 못한 채 월요일 아침을 맞는다.
출근하자마자 드는 생각은
퇴근하고 싶다.
일도 안된다.
그런데 '월요일이니까..'라는 마음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월요일이니까..'
이놈의 고질적인 월요병,
이 월요병을 극복하는 방법은 아직 나도 찾지 못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