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데 왜 성과는 나지 않을까

IQ와 EQ의 차이를 결정짓는 열쇠는 무엇인가?

by Itz토퍼

“넌 애비를 닮아서 머리는 좋은데, 누굴 닮아서 눈치가 그렇게 없냐!”

머리는 좋은데, 눈치가 없어서 뭘 하나 제대로 못한다는 뜻인가요?

과연 그럴까요? 어디 한 번 따져 봅시다~!


‘저 사람은 머리 회전이 정말 빠르다.’

‘저 사람은 눈치가 정말 빠르고 센스가 좋다.’


이 두 문장은 마치 서로 다른 종류의 빛을 설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는 예리하게 번쩍이며 문제를 가르는 레이저빛이고, 다른 하나는 주변을 부드럽게 비추는 따뜻한 등불 같은 것. 우리가 흔히 쓰는 이 표현들은 사실 서로 다른 두 지능의 방향을 가리킵니다.


전자는 지능 지수(IQ, Intelligence Quotient), 즉 우리가 일상적으로 “머리가 좋다”라고 부르는 쪽입니다. 이것은 복잡한 문제의 숲에서 순식간에 길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논리와 패턴 속에서 흐름을 읽는 매서운 시력에 가깝습니다. 마치 높은 산에서 전체 지형을 내려다보며 방향을 잃지 않는 등반가처럼, 혼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단단한 무게 중심을 갖춘 지성입니다.


후자는 정서 지능(EQ, Emotional Quotient)의 세계입니다. 말 한마디 없이도 상대의 표정과 숨결의 기류를 읽어내고, 갈등의 파도가 일어도 분위기를 잔잔하게 가라앉히며, 사람들 사이를 부드럽게 잇는 능력. 이것은 도시를 밝히는 가로등처럼, 정답보다 관계를 우선시하는 따뜻한 지성입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unnamed.jpg by Gemini

우리는 이 둘을 저울 위에 올려놓고 어느 쪽이 더 무거운지 비교하려 합니다. 그러나 심리학은 말합니다. 이 두 지능을 움직이는 키는 따로 있다고. 그것이 바로 ‘자기 인식(Self-Awareness)’입니다.


자기 인식은 자신이 어떤 엔진으로 돌아가는지, 무엇에 연료를 얻고 무엇에 멈추는지를 살피는 섬세한 계기판입니다. 글무리 작가의 브런치북 ‘BE MYSELF 성격나침판’에서의 기억을 가지고 계시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되실 겁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IQ와 EQ라는 두 거대한 기둥을 묶어 하나의 구조물로 작동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기초, 다시 말해 지성의 토양이 바로 ‘자기 인식’입니다.


IQ의 영역은 ‘유동 지능(Fluid Intelligence)’과 ‘결정 지능(Crystallized Intelligence)’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중 문제를 순식간에 파고들어 해답을 찾는 능력은 유동 지능과 직결되지만, 여기에 자기 인식이 더해지면 그 능력은 더 정교해집니다. 마치 자신의 무기가 어디에서 날카롭고 어디에서 무뎌지는지 아는 장인이 도구를 다루듯, 자기 인식은 IQ가 가진 칼날을 가장 적합한 순간에 꺼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런데 혹시 주변에서 IQ는 높은데 성취는 미약한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본인이 아니 자녀가 그렇다구요? 이제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아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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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를 나만의 색으로 물들이며, '나답게' 걸어가는 글무리 작가 Itz토퍼입니다. 오늘도 작은 위로와 사유의 빛을 담아, 나만의 이야기를 조용히 써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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