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폭풍우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나만의 나침반

세상의 파고를 넘어, 나다운 가치로 묵묵히 걷는 삶에 대하여

by Itz토퍼



우리는 지난 시간, 태평양을 건너가는 자본의 흐름과 “유전득전(有錢得錢), 무전축전(無錢逐錢)”이라는 비정한 경제적 굴레를 목격했습니다. 지표는 화려하게 춤을 추지만 우리의 장바구니는 침묵하고, 출발선이 다른 불평등한 게임 앞에서 누군가는 '생존'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잔혹한 현실을 짚었습니다. 분명 세상은 냉정하고, 자본의 논리는 비정합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시스템의 파고가 결코 침범할 수 없는 최후의 영토가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가끔 과거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나도 산전수전 다 겪어봤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유난이다.” 그러나 저는 그들에게 조용히 건네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당신이 산전수전을 겪을 때와는 그 시제가 다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견디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과거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거대한 산전수전을 온몸으로 통과하며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입니다. 과거의 무용담은 더 이상 '지금'이라는 절박한 시제에 맞지 않는 낡은 옷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고전에서 지혜를 구하는 이유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본질만은 변치 않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은 나치의 수용소라는 극단적인 '생존'의 현장에서 인류에게 가장 위대한 교훈 중 하나를 남겼습니다.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자유만은 빼앗을 수 없다. 그것은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길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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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를 나만의 색으로 물들이며 ‘나답게’ 걸어가는 글무리 작가 Itz토퍼입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에도 작은 위로와 빛이 스며들길 바라며, 제 속의 글무리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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