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감정은 내려놓기
예전 '유퀴즈'에서 나왔던 화 중에 아래의 짤로 돌아다닌 것을 본 적이 있다. 웃기면서도 공감 갔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조언과 잔소리'의 차이에 대한 부분이었다. 어린아이들이 나와서 대답하는 장면과 차승헌 배우님이 나와서 연기해주시는 부분이 있었다. 어린아이 중 한 명의 대답이 너무 웃겼다. '잔소리는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쁜데, 충고는 더 기분 나빠요.'. 어쩔 땐 맞는 말이다 싶으면서도 저런 생각만 가지고 사는 직장인이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아이를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라오는 세대들의 생각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충고와 조언을 다 기분 나빠하고 무시하는 것이 맞을까? 우리는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할까?
조언을 듣는 사람의 자세
사회초년생인 경우, 대부분은 조언을 듣는 입장이지 않을까 싶다. 우선, 듣는 입장의 태도에 대해서만 먼저 생각해보려 한다. 먼저, 조언하는 사람의 감정에 대해서는 일절 생각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 '언짢음+조언', '진심+조언', '화남+조언' 등 대부분의 언어는 칭찬이 되었건 욕이 되었건 '감정+말'로 구성돼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듣는 입장에서 맞춰야 할 초점은 감정이 아닌 '말'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조언을 듣는 중에 '감정'의 부분에서 기분이 상하거나, 무시당하는 느낌 혹은 날 위해주는 느낌 등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신경 쓰고 챙겨야 할 부분은 '감정'이 아닌 '조언'이다. 조언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보고 그 자리에서는 침묵을 지키며 듣는 자세가 첫 번째 인 것 같다.
조언을 들은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리에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씩씩대며 감정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한 박자 쉬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조언이 내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은지, 더 나은 자신의 의견이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조언이 충분히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 같고, 납득이 된다면 시도해본 후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고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업무에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큰 틀에서의 지켜야 할 것들은 제외). 조언을 듣고 따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고 더 나은 자신의 스타일로 개선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조언과 자신의 의견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이 들 때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거나 제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대화의 지혜로움이 필요할 것 같다. 자칫 그 사람의 조언을 무시하고, 토를 단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제 생각에는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혹은 '이렇게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보다는 '생각하게 된 원인+제안'의 형태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말씀 주신 것을 토대로 생각해보았는데요. 이 부분은 이러한 원인 때문에 이렇게 해보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식으로 말이다. 의견이 반영되었다면 그 의견대로 시행하고 개선해나가면 될 것이다.
대화조차 불가능한 상대라면... 자신의 생각은 가지고 있되, 시키는 대로 들어주고 그에 대한 책임은 던지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결론
1) 조용히 일단 조언을 듣는다.
2) 자리로 돌아가 최대한 감정을 배제한 채 객관적으로 생각해본다.
3)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참고해서 이득이 될지 생각해본다.
4-1) 조언을 따른다.
4-2) 조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5) 자신의 것으로 습득 및 자신의 스타일로 개선한다.
이러나저러나 사실은 변수가 너무 많다. 강제로 따라야 하는 경우도 있고,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할 때도 분명 있다.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들 중 단편적인 부분을 예로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조언이든, 잔소리든 나의 것으로 승화시키고 거기서 영양분을 섭취해 발전해나가는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지 않을까?
※ 똥도 영양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