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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과 학생 Feb 01. 2019

천사 같은 아이들

잘못된 가정교육, 그로 인한 환경적으로 변하는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유치원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영향 탓일까? 대학생이 된 후로 과외란 나에게 행복감을 갖게 해 주었다. 어떻게 하면 이 아이가, 이 학생이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떤 부분에서 이해하지 못했고 어떻게 그 부분을 이해했나? 아이가 이해하지 못한 것은 나 또한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적어도 아이 나이 때에는. 그렇게 가끔은 스트레스도 받고 내가 못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공부하지 않기 때문에 라는 책임회피도 했었다.


한국에서 운동만 하던 아이들은 산수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아무리 공부했다고 하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모르는 아이들도 많았다. 물론 그건 한국 교육시스템 탓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가 필요해서 공부를 스스로 하게 둔 적이 있나? 아니면 아이가 자신은 공부해야 된다고 느끼고 이해해서 학원을 다니게 되었나? 사실 아이들은 어른뿐만 아니라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즉, 배우는 즐거움을 모르기 때문에 공부를 멀리한다. 이렇게 아이를 분석하며 과외를 하게 되다 보면 내면에 존재하는 문제점들이 보이게 된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유치원 운영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 기억이 있다. 아이들은 정말 여러 방면으로 문제를 일으킨다. 도벽이 있는 아이, 때리는 아이, 항상 혼자 있는 아이... 등. 이러한 문제가 있을 때는 학부모와 상담을 통해 원칙적으로 아이에 대해 전달한다. 학부모의 반응도 여러 가지지만 정말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에 대해 알지 못한다. '우리 아이는 그러지 않아요' '지금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계시는 거예요'. 이렇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대부분 모든 부모님들은 아이를 탓하기 전에 환경 탓을 최우선으로 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걸까? 부모님께 학대받은 아이들은 외부에 조그마한 화(분노)의 극심하게 반응하고 버림받은 아이들은 슬픔과 기쁨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했다. 아이가 거짓말은 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부모님께 보호받고 싶어서 거짓말을 하는 아이도 가르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아이가 잘못한 걸까? 아니면 어른들인 우리가 잘못하는 걸까? 


조금 더 이론적인 틀에 다가가자면 부모의 가정교육 방침에 따라 아이가 변하게 된다. 의무와 강제성으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는 스스로 하는 법을 모르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못한다. 여기서 관대하지 못한다는 것은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강박증이 생길 위험에 처한다. 반대로 모든 것을 용서하고 받아주면 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하고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은 잘못한 게 없다 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가 처음 보는 상황에서 엄마를 바라보는 이유를 아는가? 아이는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반응이 이 상황에 알맞은지 모르기에 엄마를 바라보며 그 반응을 따라 하려 한다. 부모님께 폭력을 당한 아이들은 커서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는데 이것은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기에 때린 것이다 그러니까 나도 누구를 사랑하면 때려야 한다 라고 인지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사랑스럽게 다가가고 아이 눈높이에 맞춰 아이와 대화하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올바른 자세다. 쑥스러움이 많거나 말하기 좋아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아이를 위한 마음은 아이들이 가장 잘 알기에 아이와 다가가려 하면 아이도 받아줄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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