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후에 세종학당 2학기
단원 한 명이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어요. 그때 너무 급해서 현지 의사에게 먼저 진찰을 받았는데, 그 의사가 단원의 맹장이 터졌다고 당장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더라고요. 단원도 코이카 사무소도 이거 큰일 났다 싶어서 수술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죠. 맹장이 터진 거면 빨리 수술해야 되잖아요. 그때 코이카 국제협력의사 내과 선생님이 급하게 병원으로 오셔서 단원의 상태를 보셨는데, 글쎄 맹장이 터진 게 아니고 장염이라고 절대 수술하면 안 된다고 하시는 거예요. 결과적으로 장염이 맞았어요. 코이카 의사 선생님이 안 계셨거나 조금이라도 늦게 오셨으면 정말 그 단원은 수술대에 올랐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