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동산의 나무 한 그루

외로운 나무라고 했다가 나무 입장에선 안 외로울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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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실제 사진과 저의 상상을 합쳐서 완성되었다. 일단 저녁노을은 진짜다. 오리지널 색상도 저렇고. 나무 한 그루도 진짜 있는 것이다. 다만 조금 빈약한 나무인데 이걸 좀 풍성하게 만들었다. 순수 100% 자연으로만 존재하는 풍경이었지만 도심지의 느낌을 조금 더 첨가해서 도시 외곽의 느낌을 연출해 보았다. 결과적으로 참 만족스러운 그림이 되었다. 그리는 내내 즐거웠지. 완성될 모습을 상상하며 그리면 진짜 재밌다. 진짜 잘 어울리는 나무와 저녁노을이다. 실제로 이런 장소가 우리 집 뒤편에 있으면 꽤나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가끔은 나무에 기대서 쉬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때 이 장소를 적극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