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진첩에서 발견한 아주 멋진 풍경
어딘지는 까먹으셨다고 하는 어느 항구 도시의 저녁 풍경. 목포 아니면 여수 둘 중 하나로 추측된다. 높은 건물들이 줄 비했고 그 사이로 해가 넘어간다. 구름은 적당했으며, 몽글몽글 구름들도 몇 개 보인다. 저녁노을을 받는 구름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색을 머금었다. 드넓은 바다는 금세 붉은 기운이 감돌았고 바다 위에 덩그러니 있는 어떤 이름 모를 다리(?)는 적당한 물결에 반사되어 바닷물 속에서 일렁이고 있었다. 저녁노을 때 구름과 해를 그리는 게 상당히 재밌다. 여기에서는 그냥 일반 레이어가 아닌 블랜딩 모드를 사용한 레이어가 들어간다. 그래야 진짜 그럴듯한 광원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