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와 사랑

사랑에도 여러가지 모습이 있네요.

by 추세은

오늘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책이 청소년 신간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다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데 작가가 인사를 건넸다는 이유로 흔쾌히 책을 구매해주신 독자님들을 만났습니다.


서점 안을 가득채운 다양한 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역시 사랑이란 여러가지 모습이 존재하는구나 싶습니다.


사실 "드리머"는 저와 제 동생이 가장 힘들때 함께 뭉쳐서 쓴 작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작품입니다.


"드리머"에서는 엄마와 딸의 사랑, 소꿉친구와의 사랑, 주변 사람들과의 사랑을 다양한 모습으로 그리려고 했습니다. 특히 16세 소녀가 아이돌 최애에게 느끼는 감정은 더욱 신중하게 쓰기위해 노력했습니다. 팬으로서 누군가를 응원하고 그로인해 자신의 삶에도 변화가 미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많은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비하인드가 있었다면,

극중 아이돌 그룹으로 나오는 에이톱스는 에이티즈라는 보이그룹을,

극중 16세 소녀는 에이티즈의 팬덤을 일컫는 에이티니라는 분들에게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저자들이 에이티즈의 공연을 접하면서 만나게 되었던 에이티니 분들이 주인공의 모티브가 되었는데요.


처음 팬덤안으로 들어간 저자들이 우왕좌왕하던 차에 에이티니 분들은 먼저 다가와 콘서트 MD줄이 어디인지, 콘서트장 입구는 어디인지, 같은 것들을 친절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또한 자신의 최애가 담긴 나눔굿즈를 웃으며 먼저 건네고, 처음 보는 작가들에게 언니, 하며 먼저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시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서점 서평단에 참여하신 한 분이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드리머"는 아이돌을 좋아하면서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 그로 인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주인공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요.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누군가를 좋아함으로 인해 자신의 모습도 바뀌어 가는 사랑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지 나를 바꿀 수 있는 사랑을 경험한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올해가 정말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어떤 사랑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진심을 전하며 한 해를 마무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작품에 영감이 되어준 에이티즈와 에이티니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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