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든 것 -1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참 쾌적하고 선선하네요.
브런치를 정식으로 시작한 지 이제 일주일쯤 되었는데, 벌써 조회수가 많이 올라서 놀랐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라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 연재작들을 끝까지 잘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생기네요.
그래도 라이킷을 눌러주신 분들 중에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연재가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TMI를요!
저는 직장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 콘텐츠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부업으로는 싱어송라이터 분들의 앨범 커버 작업을 하거나, 휴대폰 케이스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안이 와서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창작 욕구가 많아서 무용, 패션, 디자인 등 여러 활동을 경험했고, 결국 대학 전공도 패션과 산업디자인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디자인 전공 졸업은 아직 유예중이지만요) 지금도 본업은 디자이너예요:)
글쓰기를 시작한 건, 디자인만으로는 제 안의 창작 욕구가 완전히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제 어린 시절 꿈은 소설가였거든요.
창작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건 부모님의 영향도 컸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꽃이나 사물, 자연을 무척 좋아하셨는데, 저는 그런 아버지를 속으로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유복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아버지를 따라 꽃을 관찰하고, 사물을 오래 바라보면서
“이건 이렇게 생겼으면 더 예쁘지 않을까?” 하고 상상하곤 했습니다.
그런 마음이 지금까지 저를 끌고 온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늘 마음 한편에는 “내가 쓴 책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걸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20대가 끝나기 전에 꼭 이루고 싶었던 꿈이었어요.
다행히도 운이 좋게, 지망하던 출판사에 투고를 했는데 바로 연락이 왔고, 한 번에 투고에 성공했습니다. (이건… 조금 자랑 맞습니다ㅎㅎ)
저는 연애 경험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첫 작품을 쓸 때도 막힘없이 글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쓰고 싶은 건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멜로소설에 철학적이거나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는 것입니다. 다양한 연애 경험 덕분에 글에 더 생생함이 녹아드는 걸 느꼈습니다. 역시 창작에서는 경험이 무시 못할 힘을 발휘하더군요.
앞으로 브런치에서는 제가 떠오르는 소설들을 부담 없이 꾸준히 올려볼 생각입니다.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곳에 계신 분들 출간을 꿈꾸는 작가님들, 그리고 저처럼 다음 작품도 출간할 수 있을까? 하는 분들과 함께 아주 작은 노하우라도 나누고 싶어요.
연재작이 아닌, 이렇게 자유롭게 쓰는 글도 참 좋네요.
다음에는 제가 글을 기획하고 영감을 얻는 방법, 그리고 실제로 출판사에 제출했던 출간 기획서를 어떤식으로 작성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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