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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세경 Apr 28. 2021

월요병과 행복의 진실

고대 로마의 시인 베살리우스는

 

A sound mind in a sound body

 

라고 했습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뜻입니다. 건전하다는 것은 바르고 튼튼하다는 의미로 생각이나 의식이 건강하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건강하다, 라는 것이죠. 여기서 정신이라는 단어는 마음이나 감정이라는 말로 바꿔도 무방합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다, 몸이 건강해야 감정이 건강하다, 라고 말입니다.

 

월요병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월요병에 대한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월요병(月曜病)은 월요일 아침에 특히나 피곤한 상태를 말한다. 주말에 쉬고 월요일에 다시 출근, 등교를 하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심리적인 증상으로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휴식을 취한 뒤에 새로 출근하여 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에 느끼게 되는 권태감 내지는 무력감을 말한다.

 

월요병은 우리에게 흔한 일입니다. 특별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유별난 현상이 아닙니다. 보편적인 감정이다, 라고 할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본 마음입니다. 물론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와 같이 주말에도 일을 하는 분들이나, 교대 근무를 해서 낮과 밤이 바뀐 상태로 일을 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평일에 출근이나 등교를 하고 주말에는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왜 월요병에 걸릴까요?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쉬니까 당연한 거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일은 화요일에도 하고, 수요일에도 하고, 목요일, 금요일에도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는 화요일병이나 수요일병은 없고 월요병만 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다시 시작함'에 있습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일을 하다 보면 그 안에는 나름의 리듬이 생깁니다. 관성이랄까요, 한번 시작하면 힘이 들어도 계속하게 됩니다. 그냥 하게 된다는 말이죠. 하지만 주말이 돼서 일을 멈추면 그 리듬이 깨집니다. 나름대로 휴식을 취하는 거지만 그게 좋든 나쁘든 일하던 리듬은 깨지게 됩니다. 일에 적응했던 몸의 긴장이 풀리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출근을 하려면 몸이 거부 반응을 일으킵니다. 몸은 이미 휴식에 적응하고 있는데 어느새 다시 일로 돌아가야 합니다. 늦잠을 즐기던 몸의 세포를 하나하나 깨워 다시 출근길 지하철에 올라야 합니다. 그래서 월요일이 힘든 것이고 그게 바로 월요병입니다.

 

주말에 쉬었으면 월요일은 더 힘나야 하는 게 아니야?

주말에 충전을 잘했으면 월요일이 제일 쌩쌩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를 시작할 때는 항상 예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과격한 운동을 하기 전에는 준비 운동을 해야 하고 찬물에 몸을 담그려면 몇 방울이라도 먼저 몸에 물을 묻혀줘야 합니다. 상황이 변할 때는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우리를 그렇게 두지 않습니다. 주말은 쉬었으니 월요일은 준비 운동 정도로 일을 해야 하는 데 회사에서는 반대로 월요일에 일이 제일 많습니다. 주말 간에 늘어난 일과 금요일이라 미뤄둔 일까지 한 번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준비 운동 없이 100m 달리기를 온 힘으로 뛰는 것과 같습니다. 어제 까지만 해도 침대에 붙어 있던 몸인데 어느새 우리는 전력 질주를 해야 합니다. 준비 운동이 필요한 몸과 전력 질주를 해야 하는 회사, 그 괴리에서 우리는 월요병을 느낍니다.

 

몇 년 전에 한 대형 매체에서는 월요병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주말 출근을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월요병이 너무 심하면 일요일에 잠시 출근을 해서 일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뉴스였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분을 샀습니다. 주말 휴식이 직장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데 일요일 출근을 하라니요. 차마 월요병으로 앓아누울지언정 그렇게는 할 수 없는 게 직장인의 마음입니다. 공분은 이내 조롱거리가 되어 사람들은 농담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월요병이 심하세요? 주말에 출근하면 좀 낫다는데요~? 한번 해보세요 ㅎㅎ'라고 말입니다.

 

사실 매체에서 무슨 이유로 그런 보도를 했는지 대략 짐작은 갑니다. 월요병이 생기는 건 '다시 시작'하는 데 있으니 그걸 일요일에 미리 시작하라는 말입니다. 준비 운동을 미리 좀 하라는 이야기지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이해 됩니다.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본말전도 하는 이야기입니다. 뭐가 중요하고 뭐가 중요하지 않은지를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직장인들에게 주말은 더없이 소중합니다. 월요병이 주말을 빼앗아갈 명분은 되지 못한다는 겁니다.

 

다시 돌아와, 우리는 월요병을 심리적인 증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권태감과 무력감이 드니 월요병은 심리적인 힘듦이다, 라고 말이죠.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월요병의 원인은 '다시 시작함'에 있고 다시 시작함의 주체는 우리의 '몸'입니다. 휴식을 취하던 몸이 다시 출퇴근의 긴장으로 돌아가야 하니 몸이 짜증을 내는 것입니다. 몸이 힘드니 권태감이 들고 무력감이 든다는 말입니다. 어쩌면 심리적인 증상은 몸이 말하는 하나의 표현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해 월요병은 심리적인 아픔이 아니라 육체적인 힘듦이고 그런 육체적인 고통은 이내 정서적인 증상으로 우리에게 드러나는 것이죠. 월요일마다 괜히 짜증이 나고 예민하다면 그 원인을 몸에서 찾아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하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A sound mind in a sound body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건강할 수 있습니다.

 

월요병의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우울하고 짜증이 날 때, 불안하고 힘이 들 때, 우리는 우리의 몸 상태를 점검해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괜스레 짜증이 많은 날이 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쉽게 넘어갈 친구의 농담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러려니 넘어가던 상사의 작은 지적에도 자존감이 낮아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이면 한 번쯤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아픈 곳이 있는 건 아닌지, 컨디션은 좋은지 나쁜지, 잠은 잘 잤는지 아닌지, 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월요병의 원인이 우리 몸에 있듯이 우리의 정서는 사실 몸 컨디션에 의해 좌우될 때가 많습니다. 유독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봐야 합니다. 어쩌면 그 이유가 거기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월요병을 예로 들어서 이야기했지만 몸이 우리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어쩌면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이야기하는 건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스스로의 기분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몸 상태가 어떤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생활, 즉 하루하루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건강이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행복이라는 성을 쌓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공사는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마음이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이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일입니다. 어쩌면 인생의 다른 모든 것들보다 앞서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지~"

 

라는 말은 아픈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쓰는 심심한 위로의 말이 아닙니다. 행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마음속에 새겨야 할 자기 다짐의 전언입니다.

 

사실 몸의 상태가 사람의 정서와 심리에 영향을 주는 것도 맞지만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신적인 건강도 육체적인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위장병에 걸리거나 탈모가 생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피부병에 걸리거나 말을 더듬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어떻게든 몸 컨디션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에도 굳이 몸 건강강조하는 이유는 몸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정신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보통 외부 환경, 그중에서도 사람에게서 오기 때문입니다. 우울감, 불안함, 외로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한다고 느낄 때 우리는 우울해합니다. 남들보다 자기 자신의 존재가 못나거나 조금이라도 뒤쳐진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내 감정과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누군가가 없다고 느낄 때 우리는 외로움을 느낍니다. 행복한 하루를 보내다가도 자기 통제가 안 되는 누군가의 괜한 짜증으로 기분을 망치는 일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기에 별일 없이 평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불완전한 나와 불완전한 너, 그런 불완전한 존재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육체적인 건강은 조금 다릅니다.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일은 비교적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 의지만 있다면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누가 방해할 일은 없다는 말입니다. 정신적인 건강보다는 비교적 쉽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분들이나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괴로워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일단은 다른 조건이 같다고 했을 때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건강한 몸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들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버텨낼 수 있는 튼튼한 육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다가오는 행복은 더 크게, 닥쳐오는 불행은 조금 더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놓자,라고 할까요. 육체적인 건강이나 정신적인 건강 모두 중요하지만 일단은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게 조금 더 쉽습니다. 그래서 몸이 먼저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육체적으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 방법으로 제안하고 싶은 것이 바로 운동입니다.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고, 꾸준운동을 해야 합니다. 근데 먹고 자는 문제야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잘합니다. 알아서 먹을 걸 찾고 알아서 수면을 취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나서서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운동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으면 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억지로 몸을 움직이는 일은 그 자체로 힘든 일이라 의지를 가지지 않으면 꾸준히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운동이 몸에 좋은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릅니다. 몸에 좋다는 걸 알아도 그걸 꾸준히 실천하기란 어렵습니다. 우리는 일하느라 바쁘고, 공부하느라 바쁩니다. 애를 키우느라 바쁘고, 연애를 하느라 바쁩니다. 여행도 가야 하고, 놀기도 해야 합니다. 운동을 정말 좋아하고 운동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운동하는 시간을 만들기는 점점 더 어렵습니다. 먹고살기도 바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운동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단지 몸만 건강하자고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운동을 통해 몸이 건강해지면 그건 곧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혹시 회복탄력성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회복탄력성은 인생의 역경을 극복하는 내면의 힘을 일컫습니다.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이라는 책에서 제시된 개념입니다. 사람은 각자 고난을 견뎌내는 힘이 있는데 저자는 그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부정적인 사람보다 긍정적인 사람이 고난을 비교적 쉽게 극복한다는 내용입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힘든 일을 겪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저자는 그런 회복탄력성, 긍정의 힘을 뇌과학에서 찾습니다. 뇌에 긍정 정서를 유발하는 신경 회로가 많은 사람일수록 더 긍정적이고 행복할 확률이 높다고 말입니다.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뇌에 긍정의 근육이 발달된 사람이 더 행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뇌에 긍정의 근육을 기르는 방법이 바로 운동입니다. 꾸준한 운동은 뇌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회복탄력성을 높여 줍니다. 근력 운동을 통해 가슴 근육을 만들고 복근을 만드는 것처럼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은 뇌에 긍정의 근육을 키워줍니다. 운동은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꾸준한 운동은 뇌의 인지 기능을 높이고 학습능력을 길러 줍니다. 그렇게 뇌가 발달하면 대인관계도 좋아지고 리더십도 높아집니다. 이런 여러 가지 효과에 의해 뇌는 점점 더 능력 있고, 긍정적인 뇌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 뇌는 자연히 인생의 여러 과제를 해결할 당찬 용기와 지혜로운 능력을 불러옵니다. 운동은 이렇게나 좋은 것입니다.

 

운동만 한다고 인생이 곧장 행복해진다는 말은 아닙니다.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의 행복을 위협하는 요소는 수 없이 많습니다. 단지 운동만으로 인생이 행복해지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불행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게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역경을 버텨내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 그런 기초 공사에 가장 필수적인 재료가 바로 운동입니다.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은 서로 긴밀히 상호작용하고 어쩌면 둘 따로 떼어서 생각하기는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월요병에 걸리는 이유도 사실은 몸이 힘들어서입니다. 행복한 인생, 다시 말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하고 건강한 육체를 가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불안하고, 외롭고, 우울합니다. 무기력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그 원인을 바깥에서 찾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상사, 해도 해도 어려운 연애, 모이지 않는 돈, 올라가는 집값, 나를 무시하는 친구 등… 이유도 여러 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런 외부적인 영향과 별개로 오늘 하루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순간 우리는 한 번쯤 우리의 몸 상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몸이 건강하면 가벼운 스트레스는 단지 스치는 고무총에 불과하지만 몸이 약할 때는 작은 고무총 한방에도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찾아오는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런 여러 가지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건강한 육체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운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헬스케어 어플 <캐시워크>의 '마음챙김' 서비스에 소개될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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