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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복

나에게는 특별한 사람, 인연

by 문학소녀

나에게는 특별한 인연이 많다.

초등학교 5학년때 같은 반 했던 친구들

여섯 이서 <6 총사>라고 만든 인연이 아

직까지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대전 사는 친구, 김포 사는 친구, 산본 사는

친구, 수원 사는 친구,

직업도 다 각각이다 중고등학교 대학도

다 달랐지만 한번 친구는 영원하다는 진

리인 양,, 오랜 세월 꾸준히 1년에 2번정

도 모임을 꾸준히 하고 지낸다.


나에게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신혼 때 용인에서 2년 살았는데 그때.

위아래층 살면서 엘베에서 인사하다

친해진 언니이다.


언닌 그때 이른 나이에 결혼하여 초등

학교 아이가 있었고 난 새내기 신혼 부

부였다 신랑이 바빠서 매일 늦게 오고

거의 외지에서 혼자 있다시피 하니 우

울증이 왔다 엘베에서 만날 때마다 늘

밝게 먼저 인사해 준 언니랑 친해졌다.


그 언니덕에 우울증도 치료된 셈이다.

나에게 참 고마운 인연으로 여전히 우

정을 이어 오고 있다.


나에게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22살에 첫 직장이었던 유치원 교사

생활을 함에 있어서 서로 가치관이 맞

아서 친해진 선생님 두 분이 계시는데

여전히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퇴사 후 친구처럼 언니처럼...


그리고 그때 내가 가르치던 세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님도 여전히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연년생 형제를 가르쳤고

한 학생은 무척 내성적인 여학생이였

는데 내가 가르친 세명의 아이들..


그 시절, 7세 반 담임이었는데 나름 인기

많은 선생님이었던 것 같다.

학부모님들이 웑장선생님께 코끼리반에

넣어 주세요 부탁까지 했으니 말이다.


워낙 애들을 이뻐하기도 했고 진심이 통

했는지 형, 또는 누나가 우리 반이었던 학부

모 님들은 동생들도 보낼 정도였다.


5년 근무 끝에 퇴사하고 오랜 세월이 흘러

홈플에서 학부모님을 만난 인연으로 6년

째 인연을 다시 이어 오고 있다.


그동안 두 제자가 결혼하였고 올 3월에

또 다른 제자가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청

첩장을 보내왔다.


나에게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날 많이 이뻐해 주시

던 문학 선생님과 고3 때 담임 선생님과

도 여전히 연락하며 지낸다.

여전히 선생님들은 나를 많이 응원해 주

고 격려해 주시는 중이시다.


한분은 파주에.. 한분은 화성에 사셔서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늘 안부 전화로

카톡으로 그렇게 지낸다.


우리 아이들 유치원 때 친하게 지낸

동네, 엄마들과도 여전히 친하게 지낸다.


주변 사람들 말을 빌리자면

"인영 씨가 늘 한결같아서 오래 인연을

이어 가는 거라고.." 하신다.

늘 이쁘게 보아주시니 내가 더 감사

하다.


난 lNFJ이다 내성적 성향인 사람이다.

한번 친구를 사귀면 많이도 못 사귀고

단짝 친구 한두 명 사귀어 쭉 이어 가는

편이다 인연이 된 사람들은 소중히 여

기는 편이긴 하다.


나의 모든 순간 작은 한 페이지라도 나

와 시간을 나누어 준 사람,

내가 성장함에 1% 라도 추억을 함께 공

유해 준 사람들이라면...이 얼마나 고마

운 인연인가!!!



학창시절내내,,

찐 친구 한두명씩 오랜 시간을 함께

이어오고 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함께

우정을 지켜 왔기에 가능했다.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추억을 나누고 소중

함으로 이어 왔기에 그러했던 인연,


친정엄마가

"큰딸은 참 감사하게도 인복이 있다

살아감에 돈도 중요하고 건강도 중

요 하지만 인복이 있는 사람,, 그 역시

축복임을 늘 소중히 여기라고.."

하신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살면서 좋은

인연 한 사람만 있어도 특별한 일인

데 나에게는 빛이 되는 이들이 한 명

이 아닌 여럿이 있어 그들로 인해 내가

더 멋지게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온 우주가 응원하듯이,, 나도 늘 그

들을 위해 기도 하고 응원하며 오랜

인연들, 앞으로도 더 소중히 지키며

살아갈 것이다.


PS; 나의 브런치 글에 늘 오셔서 저의

부족한 글에 공감해 주시고 댓글

남겨 주시는 분들도

한 명, 한 명,, 기억하며 소중하고 특

별한 인연에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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