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저출산
어린이날이 다가오는데 어린이날
분위기를 못 느끼는 요즘
우리 애들 어렸을 때만 해도 이렇진
않았는데.. 진짜 심각하긴 한 것 같다.
요즘 젊은이들은 애 안 낳고 반려견,
반려묘 부모로 살아가는 사람이 늘
고 있으니 말이다.
엘베에서 옆집 나나 엄마를 만났다.
꽃을 들고 있기에
"좋은 일 있으신가 봐요?"
했더니
"나나 참관수업 있어서요.."
"벌써 8살이어요? 갓난아기 때 본
거 같은데"
"네, 근데 초등학교 참관 수업이 유치원
수업만도 못했어요"
"왜요?"
"애들이 없더라고요 각반에 2반, 그리
고 반에 15명이 다예요"
"진짜요? 저희 애들 땐 그래도 5반에
30명씩은 되었거든요"
나나 엄마랑 대화를 나누고 집에 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남편한테 하니
"이렇게 가다가는 나중엔 나라도 사
라지겠다" 한다.
정말 듣기만 해도 무서운 일입니다
저출산 인구감소로 나라가 사라지
는 일이 생긴다는 건
그나마 있는 사람들은 다 서울에서
살아가길 희망하고
수도권에 집중 포화되고 지방이 없
이지기 시작하면 종국엔 나라마저
사라지고 말 테니 말입니다.
인구가 너무 많아서 몇십 년 전에는
아들& 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 고 하더니 이젠 인구가 적어
도 너무 적어 이게 학교인지 유치원
인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니...
어린이날이 어린이날 같지 않은
분위기는 어쩌면 당연 한 건지도
모릅니다.
"어린이날인데 우리 옆집 나나 한
테 맛있는 간식이라도 사 주자"
남편이 그럽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관심 안 갖고
사는 세상에 산다지만 저희는 옆집과
소통하며 지냅니다.
나나는 남편을 엘베에서 만나면 수
줍어 인사도 안 하고 엄마 뒤에 숨는
데 저를 만나면 방긋거리며 조잘조
잘 말도 잘합니다
새로 바뀐 짝꿍 이야기부터 학원에
서 칭찬받은 일까지 이야기하네요.
딸이 없는 저는 나나가 사랑스럽습
니다.
대한민국에 반려묘, 반려견보다 사
랑스러운 아이들이 더 많아지기를
그래서 우리나라가 오래오래 존재
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