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해프닝

by 문학소녀

오늘이 어버이날 이어서 보내는

건 아니다

우리은행 ×××× ××× ××××


하루 종일 소식 없는 아들에게 보낸

문자


아들이 보내온 답장


헉~


20대 아들이나 40대 아들이나 똑같이

'헉' 이다

문자로 보내거나

이모티콘으로 보내거나


엄마는 남동생에게

나는 군대 간 아들에게

아들들 반응이 궁금해 보냄 ㅋㅋ


20대 아들은 10만 원을 쏘고

40대 아들은 30만 원을 쏘심


여동생이 오늘 라디오를 들었는데

MC가

"어머님들, 오늘만큼은 본인들의

권리를 찾으시고 당당히 자식들한

테 요구하십시오" 했단다


갖고 싶은 거 사시고 영수증을 찍

어 당당히 자식들에게 보내세요

하며


그래서 나도 엄마랑 당당히 자식들

한테 계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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