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샹들리에

깔끔쟁이 남편

by 문학소녀


집 인테리어 하면서 유일하게

꼭 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

주방 식탁 위에 봐 둔 샹들리에

조명 등이다.


남편이랑 인테리어 문의하며

내가 찜해 둔 거라고 이건 꼭

하고 싶다고 했더니 울 남편왈


"너, 저거 매일매일 먼지 안

쌓이게 한 알 한 알 청소할 자신

있으면 사고 자신 없으면 사지

마"라고 했다.


"저걸 매일 한 알 한 알 닦는 사람이

어딨냐 치사하게 사 주기 싫으면

싫다고 해 그냥, 쪼잔하게 굴지

말고.."


"저기 쌓이는 먼지 안 털고 살면

청소하나 마나 거든"


나도 한 깔끔 하지만 더 넘사벽

깔끔 돌이 그냥 포기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주변에 상

들 리에 등 있는 친구들한테 다

물어본 적이 있다.

한 명도 없었다.. 매일 한 알 한 알

먼지 청소 하는 사람은..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어서 올려

본다. 사주기 싫었던 거 아닐까?

비싸서... 웃프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동방예의지국도 옛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