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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별..

by 문학소녀


투명한 병 속에 총총이 담겨 있는 종이별.

집으로 옮겨온 유리병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처음에 그것은

떠오르지 못한 채 박재되었다가, 점차

삐뚤삐뚤한 빛을 내는 하나하나의 별이 되었다.


그 안에 담긴 시간들, 그 안에 봉인된 마음이 느껴졌다.

병을 살짝 흔들자 얇은 종이들이 희미하게 부딪히는 소리를 낸다.

작은 별, 그 소리가 내 마음에 오래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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