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병 속에 총총이 담겨 있는 종이별.
집으로 옮겨온 유리병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처음에 그것은
떠오르지 못한 채 박재되었다가, 점차
삐뚤삐뚤한 빛을 내는 하나하나의 별이 되었다.
그 안에 담긴 시간들, 그 안에 봉인된 마음이 느껴졌다.
병을 살짝 흔들자 얇은 종이들이 희미하게 부딪히는 소리를 낸다.
작은 별, 그 소리가 내 마음에 오래오래 남았다.
글쓰고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문학소녀/ 수월한 계절은 없었다 (2024년) 우연한 엔딩(2025년) 좋은생각 공모전....입선(2025년) 캘리그라피.. 입선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