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1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매일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게 문제지만...)
이제는 알람이 울리면 일어나야 한다는 정신과 따라주지 않는 몸이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인간의 바람직한 하루 수면시간이 8시간이라면, 그 시간을 제일 잘 지키고 있는 요즘이야말로 몸의 피곤함이 덜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지만 체력이 0에 수렴하는 나의 몸은 예외인가 보다. 아마 그 배를 잔다 해도 마찬가지겠지만.
일어나긴 일어났는데 모닝 페이지는 쓰기 싫어서 패스, 독서라도 하려고 앉았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패스. 뭐,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좋지라는 마음에 여유로운 아침을 먹고 식물을 돌보고 의자에 앉아서 이렇게 오늘의 기록을 쓰고 있다.
아침의 여유는 좋지만 출근은 싫다... 이제 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