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 도전
자발적 은퇴를 한 지 1년이 되어간다.
은퇴라고 했지만 full time은 아니지만, 집 근처애 일주일에 2~3일 정도 적당히 몸을 쓰며 일하는
알바 자리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50대 중반이라도 혹시 나에게 맞는 정규직 자리가 있을지해서
취업 사이트에 이력서는 등록을 해놨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여
구인 공고 중에 해외에서 근무하는 자리가 있으면 지원을 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20여 차례 지원을 하기도 했고, 헤드헌터로부터 연락을 받아 진행을 하기도 했지만
한 번도 면접을 가본 적이 없었다.
한 번은 헤드헌터에게 연락이 와서 진행을 하는데 구인 공고를 낸 회사에서 헤드헌터에게
면접을 보자고 제안을 했다는데 나는 그 연락을 받은 적이 없었다.
최종 결정은 회사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면접을 가봐야 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런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해외 법인장 구인 공고를 보고 지원을 하고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더운 여름날에 평소에 입지 않던 반소매 와이셔츠를 입고 얇은 재킷을 들고 집을 나섰다.
신발은 정장 신발처럼 보이는 효과를 위해 검은색 운동화를 신었다.
지하철로 1시간 20분을 가고 그리고 역에서 10분을 걸어 면접 장소에 도착을 했다.
면접 연락이 왔을 때, 당락보다 내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싶은 말을 과장 없이
솔직하게 얘기를 하자라는 마음을 먹었다.
과거 내가 경험했던 분야와는 약간 다른 분야이나 조직을 관리하고 고객을 만나서
관계를 형성하여 성과를 내는 것은 어디나 다 동일하게 요구하는 내용인 것 같다.
받는 질문에 대해 과거 겪었던 사례를 바탕으로 생각한 대로 답변을 하고 나왔다,
약 40분 정도 걸렸다.
예전에 면접을 보러 들어가면, 질문을 하는 분위기를 보고 대충 결과에 대한 느낌이 왔다.
결과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안되면 지금처럼 즐기면서 지내면 되고,
되면 또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지낼지 또 고민을 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