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희망과 기도를

2022년 10월 30일 분당우리교회 청년주일 예배를 드리고

by 청블리쌤

청년주일로 지키는 분당우리교회 예배를 드리면서, 청년들이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차올랐다.

그리고 청년주일 이찬수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현세대 청년들의 아픔과 고통의 모습을 떠올렸다. 평소에도 청년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지 못하는 시대와 어른들의 입장에서 청년들의 아픔에 너무 미안했다.

젊으니까 아플 수 있고, 얼마든지 극복할 거고, 꿈을 결국 다 이뤄낼 거라는 위로는 현실적 약속이나 확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러나 이 시대의 문제가 아니라도, 일정한 기준으로 남들을 앞선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규정한다면, 성공과 행복을 누리는 이들은 소수일 것이다. 혹 성공의 자리에 올라간 소수의 청년들에게 행복을 보장할 수는 있을 것인가?


이찬수목사님은 기독 청년들에게 생각과 묵상을 통해 인간의 이해를 넘어선 하나님의 깊으심에 대해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당장은 알 수 없지만, 그 자리에서 좌절하면서 머물지 않을 것은, 하나님께서 그 깊으신 뜻에 따라 청년들을 궁극적으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For I know the plans I have for you," declares the LORD, "plans to prosper you and not to harm you, plans to give you hope and a future.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 예레미야 29:11


그리고 이어진 마침 찬양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

https://youtu.be/V1wIbNDh7Cc


문득 30여 년 전 대학 IVF 전국 수련회 생각이 났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야외공연장에서 전국의 기독학생들이 모여서 함께 찬양하던 목록 중에 특히 기억나는 은혜의 찬양이었다.


그 수련회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널리 알려졌던 존 스토트 목사님의 강해설교를 들었던 기억도 났다. 한창 설교 중에 소나기가 쏟아졌고, 목사님은 미안한 마음에 중단해야겠다고 말하니, 이미 소나기를 은혜의 부으심처럼 한창 맞고 있던 우리들은 오히려 이 은혜의 시간과 기회를 포기할 수 없다는 절실함으로 “No!”를 외쳐댔고, 설교는 계속되었으며,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그 감격스러운 은혜의 순간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평생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각인되었다.


이 찬양이 특히 더 은혜와 감격이었던 것은 청년시절의 막연함과 두려움과 불안함이 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어른들은 청년의 아픔을 대신해 줄 수 없고, 문제를 다 해결해 줄 수도 없으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청년들 각자가 짊어질 삶의 무게는 그들의 의무이자 특권이기 때문이며, 성장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그저 함께 아파해주고 함께 기도해 주며 응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더 큰 희망을 선물하지 못한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을 품고...


이 메시지와 찬양이 기독청년들을 물론 모든 청년들에게도 큰 희망의 울림이 되면 좋겠다.



기존 성가대를 대신해 청년들이 예배 찬양으로 드렸던 <청년의 기도>를 들으면서도 눈물이 났다. 그 기도가 딸들은 물론 모든 청년들의 기도제목이 되고, 기도의 응답이 되길 소원하며...


https://youtu.be/05nlgpu8h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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